직장에서 여자상사 분들한테 갠톡 가끔하면 은근 태도 변하는거 느껴짐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난 걍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입사 초반부터 같은부서 여자상사 분들한테 갠톡으로 가끔씩

더 열심히하겠다, 오늘 이거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oo님은 너무 친절하신것같다 이런 멘트 가끔 보내주고

생일때 기프티콘 보내드리고 은근히 애교떨면

그냥 별 반응 없이 차가웠던 분들도 점점 태도 부드럽게 바뀌는거 살짝 느껴짐..ㅎ

대신 회사에서 만나서는 티 많이 안내고..

사회성 없는 내가 그나마 버티는 생존방식임..

[익인1]

텍스트로만 봐도 피곤하다ㅜㅜㅜ

[글쓴이]

난 이런거 재밌음 은근ㅋㅋㅋ

[익인2]

여자야 남자야?

[글쓴이]

여자여ㅋㅋㅋ

[익인2]

쿄 대단하다 굿

[익인3]

난 이런거 할생각도 안했는데..

[익인4]

부하직원이 그러면 여자든 남자든 당연히 녹지 ㅋㅋㅋ

[익인5]

난 카톡은 안 하고 그냥 회사에 있을 때 말로 함 카톡은 업무시간 외에 민폐일수도 있을 거 같아서 걍 ㅋㅋㅋ 업무시간에 한 번씩 더 괜히 감사하다 하고 맛있는 거 챙겨드리고 ㅇㅇ

[익인5]

취미가 베이킹이라 한 번씩 감사하다고 포스트잇 적어서 자리에 두고 오는데 상당히 좋아하심 걍ㅋㅋㅋ

[익인6]

살갑게 잘하구 있우 굿. 부하직원이 살갑게 굴면 오히려 좋아.
솔직히 말해 둘 다 돈받고 일하는 입장이고 회사 나가면 그냥 개인대개인일 뿐이라 ㅎㅎ...
일때문이라고 해도 오더내리고 의견에 반박하거나 가르치거나 하니, 부하직원도 자존심 상하거나 기분상하는건 아닌지, 괜찮을지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거든 ㅋㅋㅋ
부하직원 눈치 많이 보는데, 저렇게 말해주면 오히려 고마워

[글쓴이]

다행이다 헣
사실 초반에 혼날때도 있었는데 일부러 혼난 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 드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열정 불태우는 모습 보여줌ㅋㅋㅋㅋㅋ 덜혼나고싶어서 시작한거긴 한데 하다보니 나도 편하고 재밌음

[익인6]

ㅎㅎㅎ 혼내면 혼내는 입장도 정말 맘 안좋은데, 관례상 누구만 부둥부둥 하는 것도 그렇고 먼저 개인 연락드리는 것도 고민이 되는 문젠데,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해주면 안심되는걸 넘어 고맙지... ㅎㅎ
직장 생활 하며 이상한 사람도 많이 보겠지만 지금처럼 늘 싹싹한 태도로 지낸다면 더 많은 발전 기회가 있을거야.
힘든 일도 있겠지만 우리 직장생활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