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첫 연애인데 현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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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까지 퍼주는 거지?

나는 얘한테 아무것도 안해주는데 그냥 잘 차려입고 나가기 대화할때 웃어주기 적당히 칭찬해주기만 해주는데 뭐가 그렇게 좋다고 간이고 쓸개고 퍼주려고 하는 걸까.. 그냥 첫연애로 괜찮은 상대라고 생각해서 하는 중이긴 하는데 신기하면서도 사랑 참 모르겠다 어렵다.. 

[익인1]

쓰니 진짜 별로다ㅋㅋ

[글쓴이]

내가생각해도 내가 참 별로긴하다..

[익인2]

고백받아서 사귄거야?

[익인3]

좋으니깐 그러지 근데 어느 지점에서 현타가 오는거야

[익인4]

어머니의 밥상이 마냥 좋은게 아니긴 해
자신의 기준과 철학이 뚜렷하지 않으면 저렇게 매력이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긴 해

[익인5]

본인이 안좋아하는데 만나니까 그렇지 ㅋㅋ..걍 놔줘~

[익인6]

사랑이 뭐별건가 부모님 생각하면 잘해드리고싶고 건강했으면좋겠고 그런감정 없어?너무좋아하니깐 잘해주고싶고 상대가 잘되면 나도기쁘고 그런거지
그만큼 아직 마음이 안가니 너는 상대한테 그정도인거일뿐이지
애착인형이나 뭐 키우는 반려견이나 다 사랑의 형태를 띄고있고 우린 그게뭐지도 알고있음
어렵다하는건 그만큼 정서 관계가 안얽혀있어서그런거지

[익인7]

약간 쓰니 회피형이거나 불안형이야?

[글쓴이]

겉에서 보면 진짜 회피형 근데 속을 까보면 불안형도 있는 것 같아

[익인8]

그사람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은데. 조건만 본듯. 원래 누구좋아하면 뭐 다 해주고싶지. 덕질도 좋아하면 돈도 쓰고 시간도 쓰잖아 같은거야

[익인9]

첫연애라 아직 어안이 벙벙해서 그럴수있음
나도 쭉 좋아했던 사람과 첫연애하게 됐을때 너무 잘해주는 모습에 좋았다기보다도 조금 당황스러운 기분이 있었어
그러나 시간 좀더 지나면서 내 사랑도 더 깊어져가고 사랑이란 이런거구나 아직까지도 배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