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요즘 살 찐 거 같다구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내가 지금도 이쁜데 그러면 복근 생기는거야?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했어. 나는 뭐야 ~~ 운동해?? 멋져지겠네 ~~ 이런 뉘앙스이긴 했는데.. 이때 눈치없이 애인 기분 나쁜 걸 모르고 가볍게 이야기 했나봐 내가
그래서 이후에 운동 식단 빡세게 할 거라고 이야기 해서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방금 통화하다가 저 이야기 했을 때 애인은 지금 몸이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받아들였다. 구래서 운동이랑 식단도 오기로 시작한거다. 너는 왜 내가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는데도 지금도 좋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말을 안 하냐고 하더라구
자기는 외적인 부분이 연인관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이야기를 들어서 앞으로 나를 볼 때마다 기분이 안 좋고 계속 생각날 것 같대.
이야기는 잘 마무리 했는데, 내가 실수한 거니까 내가 알아서 영리하게 자기 기분 돌려놔라고 말을 하더라고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길지만.. 암튼 이런 상황인데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건 맞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대하거나 이야기하면 좋을지 고민돼서 물어봐 ..!!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