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극복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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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귀찮았어? 연락 귀찮을때 어떻게 했어?

[익인1]

난 그래서 취미생활 만들고 거기에 몰두했어!!!! 애인도 자기 시간 가진거고

[글쓴이]

연락은 잘 안 했어?
취미생활 만드는게 오히려 권태기 극복에 좋았어!!!?

[익인2]

연락안했어...
상대도 믿고 기다려줘서 극복할 수 있었던듯
거기서 들러붙고 집착했으면 환멸나서 헤어졌을듯

[글쓴이]

연락을 아예 안했어?

[익인2]

하긴 했는데 2-3일에 한번했어

[글쓴이]

얼마만에 극복했어!

[익인2]

2개월걸렸어...
내가 진짜 헤어지고 싶어서 걍 해외로3주 갔다오니까 극복함

[글쓴이]

헐……… 아예 거의 마음이 떴던 상태 아니야 거의? 상대가 뭘하든 관심 없었어?

[익인2]

응 걍 헤어지고 싶었는데 동거중인 아파트가 공동명의라 헤어지기 쉽지 않았어.... 헤어질각오로 해외간거였는데 어떻게 그게 극복이 됐네...ㅎ

[글쓴이]

2에게
어쩌다 극복된거야? 그냥 갑자기 마음이 다 사라졌다가 갑자기 돌아왔어?

혹시 상대가 다른 사람 만나도 괜찮을 정도로 좋아하는 마음 떴었니…!?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너무너무 꼴보기 싫었어

근데 나도 모르겠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돼

이 사람은 내가 꼴보기 싫다고 연락 지 멋대로 해도 자기 자리 지키면서 기다리는 모습보는데, 내 울타리 같다는 생각 들더라

3주동안 거의 연락을 안했어. 인생을 완전히 환기시키고 애인 생각도 거의 안했어...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보니까 신선하더라

그게 권태기 아니었을까??

[글쓴이]

2에게
그럼 그 분도 연락 안 했어? 그리구 둥이는 설명 딱히 안 하고 거리 둔 거야?

우오왕… 나도 좀 그래봐야하나 나는 상대방 상처 받을까봐 그동안 맨날 티 안 내고 연락도 더 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맘이 더 멀어진거 같거든 ㅠㅜㅠ

[익인2]

글쓴이에게
연락을 하긴 했는데
내가 그것조차 신경 안쓸정도로 걍 내가 하고 싶을때만 연락했어. 연락을 꾸준히 하긴 했는데 걍 인사정도만 하는게 전부 였고 몸이 바쁘다 보니까 걔도 여행가서 바쁘겠지 했던거 같아

난 진짜 여행하는 내내 헤어진 사람처럼 홀가분했어... 쓰니도 걍 바쁘게 지낸다구 아님 연락 좀 줄이면 다시 가까워 질수도

[글쓴이]

2에게
아하 그렇구나 답변 고마워! 첨에 둥이도 그러면 여행 가기 전엔 연락 계속 하고 예전처럼 그렇게 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