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 자체가 좀 조용하기도 하고 편입 준비중이라 오티, 엠티, 과 행사 참여
1도 안 했거든 언니도 그런 성격이었고 그래서 둘이 잘 맞아서 같이 다녔는데
성년의 날이라고 과방 방문하면 장미꽃을 준다는 거야
난 그 사실도 몰랐거든 그러고 언니랑 같이 점심 먹고 다시 학교로 들어가는데
정문 앞에서 꽃을 팔더라고 근데 언니가 나보고 잠깐 뭐 살 거있다고
먼저 가라고 해서 ㅇㅋ 하고 혼자 걸어가고 있었는데
뛰어와서 나한테 장미꽃을 주는 거야ㅠㅠㅠ 그래서 엉??? 했더니
오늘 성년의 날이라 다른 동기들은 꽃 들고 다니는데
너만 못 받은 거 같다고, 성인된 거 축하해! 하면서 웃는데
진짜 아직도 언니 표정이랑 말이 생생하게 기억 남음...
이후에 각자 다른 대학 편입하고 멀어져서 지금은 연락도 안 하지만
진짜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