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이겨냈던 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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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때 어땠어..?!

[익인1]

2년째에 권태기 온 거 이겨내고 올해가 6주년인데
일단 권태기 온 사람은 솔직하게 털어놨고 상대방은 바로 노력하는 모습+해결책 고민+스타일변화 같은 걸 보여줬어
그리고 같이 이겨내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했음

[글쓴이]

권태기 때 혹시 특징이 어땠어? 난 좀 많이 마음이 뜬 것도 같은데 비슷했는지 궁금해

[익인1]

난 상대방이 좋긴 한데 전에는 안 그랬던 생각을 자꾸 하게 됐었음 괜히 단점이 보이고 헤어지면 그 단점들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상상을 할 때가 있었어

[글쓴이]

아하 좋아한다는 느낌은 확실했어? 난 좋아하는 지도 이제 잘 모르겠거든…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한 거야?

[익인1]

응 좋아하는 건 맞는데 헤어질까 싶어서 고민을 엄청 했음.. 상황도 왕복 6시간에 직통버스,기차도 없는 장거리가 무기한 연장됐는데 코로나 심할 때라 만날 수가 없어서 힘들었거든 그 영향도 컸던 것 같아

[글쓴이]

1에게
아.. 장거리에 권태기면 힘들겠다 혹시 얼마만에 이겨냈어? 연락이나 뭐 이런거 귀찮았던 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상대방이 연락을 안하는 편이라 답답하고 맘 식을 것 같았어
근데 저거 털어놓자마자 정장차림에 꽃다발 들고 달려와주고 우리지역에 취직+ 내 옆집으로 이사까지 와서 2달만에 다 해결됨....

[글쓴이]

1에게
그럼 권태기가 아니었구 그냥 서운했던거 아닐까?

[익인1]

글쓴이에게
쓰레기로 볼까봐 말 못하는 일도 있어서 권태기는 맞는데 저만한 노력을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 같아서 바로 해결된 거야 저거 말고도 한 게 많았음..

[글쓴이]

1에게
앗 정말 ..? 혹시 계속 있을테니까 뭔지 말해주고 댓삭해줄수 있을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