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안 사귀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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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istp 전애인 enfp

둘 다 올 해 25살 됐음

일단 나는 사랑함

그 전까진 한 번 짜치는 포인트가 있으면

식는 경우가 많았음

전부 다 내가 찼고 이별 뒤에 후폭풍도 없었음

무언가를 후회하는 편은 아니라서

근데 얘랑은 이틀에 한 번씩 싸우고 잘 안 맞는데도

헤어졌는데도 아직도 좋아함

상대는 계속 다시 만나자, 결혼하고싶다고 하는데

다시 돌아가면 너무 지옥일 것 같음

사실 난 뒷감당 신경 안 쓰고 현재 쾌락에 충실하는 편인데도

얘랑 만나면 너무 피곤할 것 같음

지겹도록 싸워서..

헤어졌는데도 차단 안 하고 연락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만나서 밥 먹고

관계도 함

모르겠다 뭐가 맞는 건지

얘가 아닌 사람과는 사랑을 못할 것 같은 느낌이야

[익인1]

막줄에 답이 있는디?

[글쓴이]

지옥일 게 뻔한데 그게 맞는 걸까
진짜 소리 지르고 욕하면서 싸움

[익인2]

내 친구라면 관계도 하지말고 아예 만나지도 말라고 조언해줄 거 같아ㅠ 지옥이란 단어가 나올 정도면 차라리 하루 빨리 마무리 지어야 그나마 정떼지

[글쓴이]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좀 힘들다
마음은 좋아서 만나고싶은데 머리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

[익인2]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은데 왜 욕까지 하며 싸우겠어ㅠ 사랑하니까 이런저런 일로 부딪힐 순 있는데 저렇게 자주 그리고 크게 싸울 정도면 결혼해서 나아질 문제가 아닌 듯해

[글쓴이]

맞아..맞는 말이야 고마워 둥아

[익인3]

참아야지 다른사람 만날수 있어

[글쓴이]

그래 고마워 역시 안 만나는 게 맞는 것 같아..

[익인4]

사랑이라는 단어는 모든점을 존중할수있을때나 사용하는 단어인듯
진정으로 사랑하면 이런 고민 안하고 잘 사귐

[글쓴이]

인정해.......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