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내가 차임 몇주 텀 두고 붙잡았는데 까여서 지금 애인이랑 썸타고 사귐) 얼마 안 되고 사귄 거라 좋을 땐 아예 생각 안 나는데 좀 서운한 부분 생기면 자동으로 비교되네
애인이 직장인인데 거리가 있어서 주말에만 볼 수 있음 내가 준비 중인 시험 때문에 연애 초인데도 주말 중에 하루만 보거나 아예 못 보고 넘어갈 때도 있어서 그 시험 끝나면 애인이랑 시간 더 보내고 싶었어
근데 시험이 금요일인데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당일치기로 스키장 간다고 하더라 그럼 일요일 하루만 볼 수 있는데 5일 내내 일하다가 전날 스키장까지 다녀오면 피곤해서 집중도 못할거고 나랑은 스키장 안 가면서 이런 유치한 생각까지 하고 있음 ㅋㅋ
전애인은 중간고사같은 거여도 끝나면 고생했다고 알아서 숙소 다 잡고 여행 같이 갔는데 애인은 내 시험 끝나면 같이 뭐할지 이런 거 아무 생각 없는 거 같고 담달에 친구들이랑 여행 간다고나 하길래 그냥 알았다 함…
그동안 연애가 다 초반에 서로 엄청 좋아죽는 연애해와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애인은 그게 아닌 거 같아서 나도 별로 열정 쏟기 싫어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