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연애도 일로 느껴지는거 내가 마음이 식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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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처럼 큰 외동이라 그런가 남한테 기대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가족관련 돈관련 스트레스가 한번에 몰려오니까 퇴근하고 나면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애인이 가족 상황 안다고는 해도 내가 느끼는건 그것보다 더 크게 느끼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한거라 얘가 하는 얘기 맞장구는 치고 리액션은 해줘도 내가 내 이야기 할만한게 없어.. 

[익인1]

와 나도 딱 본문같은 입장이어서
내가 사랑이 식은건지 여유가없어서 이런생각을 하는건지 분간이 안가는데
다른 익들 의견 듣고싶다

[글쓴이]

그래서 주중에 그 연락들 답하는것만 해도 내 배터리가 다 닳은 느낌이라 주말엔 집에서 쉬고싶어지더라.. 막상 만나면 여전히 편하고 그런데도 고민이 많이 돼

[익인1]

난 연애초보다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 많아져서.. 쓰니 말대로 만나면 편하고 그러긴 한데 나는 힐링이 아니라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금방 피곤해지더라고 ㅠ

[익인2]

마음이 식은게 아니라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거야
휴식을 취하면 돼

[글쓴이]

너무 미안하더라고 상대한테…

[익인3]

그렇게 헤어지면 나중에 후회해..

[글쓴이]

감정? 그런게 좀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돌아오나? 애초에 내가 성향 자체가 막 엄청 불타오르고 금사빠 이런건 아니라서 애초부터 감정선이 잔잔해 그냥 지금 더더 지하 뚫고 들어갔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