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가 나보고 너같은 딸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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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는 안 느껴지는 거겠지...?

나 겉으로는 밝고 애교 많은 성격이기는 해 ㅠ

짝남이랑 나이 차이도 쫌 나는데 저런 말하는 거면...

가망 없니 ㅜㅜㅜㅜㅜㅜ

[익인1]

좋아한다는 뜻 같은데

[글쓴이]

지짜...?

[익인1]

엄청 귀여워한다는 말 같은데 보통 남자가 연상이라 저런 소리 하잖아 몇살차이야

[글쓴이]

8살 차이야!
나 볼때마다 엄청 흐뭇하게 웃는데
이게 여자로서 호감인건지 귀여운 막내딸 보는건지 구별이 안도ㅑ...

[익인1]

그러다 정드는거지 잘해보셔

[익인2]

씁 여동생도 아니고 딸이면 난 가망 없다고 생각함 그치만 인간적으로 엄청난 호감을 가지고 있는듯

[글쓴이]

자기가 나이 먹고도 아빠랑 되게 친구처럼 친한데
딸들은 나이 먹으면 아빠랑 서먹서먹해지는 거 너무 많이 봐서
그래서 자기는 무조건 아들파였는데
나 보니까 왜 딸바보 아빠들 그렇게 많은지 알겠다고 했었는데
가망 1도 없니 ㅎ...

[익인3]

어떤 맥락과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본문같은 상황이면 진짜 그냥 귀여운 동생쯤에서 보는 발언같긴 하다

[글쓴이]

내가 막 군것질거리 먹을 것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장난도 잘 치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그랬는데
하... 역효과였니... 난 나름 플러팅한 건데 ㅜㅜ

[익인4]

나 같이 알바 했던 애가 일도 열심히 하고 썰 푸는 것도 감정 꽊꽊 담아서 푸는 거 보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이성으로 딱히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