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서 그러는 게 아니고
하나 먹어도 되냐 좀 줄수있냐 안물어보고 매번
옆에와서 말도 없이 손으로 덥석덥석 집어가는 게 짜증나서 못견디겠음
어제는 피자 시켰는데 내가 먹던 조각을 손으로 집어서 (빵부분을 집은 게 아니고 토핑부분을 집어서 위에만 다 먹음 그래서 그 조각이 토마토소스하고 도우만 남음..) 입에다 넣는 거임
짜증나서 이 조각 다 먹으라고. 이렇게 해놓으면 누가먹냐고 했더니 살찐다고 니가 먹으래 소스하고 빵만 남은걸ㅋㅋㅋㅋㅋ
방금 또 3개 있는 치즈볼 말도 없이 하나 입에 통째로 넣음 하나 달라고 했으면 걍 줬을 텐데 짜증나 죽겠어
근데 뺏어먹어놓고 내가 짜증내잖아? 팍씨 포즈 뭔지 알지 손바닥으로 머리 때리는 시늉하면서 욕함
물어보고 먹으라 하면 아빠한테 주는 게 그렇게 아깝냐 몸에 안좋으니까 먹어주는 거다
에휴 아빠 퇴직해서 맨날 붙어있으니까 더 짜증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