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이제 만난지 3개월차라서 한창 달달하고 설레야 할 시기인데 요즘은 마냥 그런 마음만 들지 않더라고 거기서부터 진지한 고민을 한 2주째 하는 것 같아
그 이유에는 성격차, 가치관 차이가 가장 커
애인이 나랑 다르단 이유로 내가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고 있나 고민도 가끔 들어서 유튜브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남자 특징 이런 거라도 보면 그 특징들을 꽤 가지고 있음에도 대화의 결이 자꾸만 어긋나고 가치관 차이가 자꾸만 어긋 나
내 고민은 3개월차이면 이 모든 걸 맞춰가는 과정이 맞냐는 거야 애인은 나름의 노력은 하는 듯 보이지만 어느순간 본성이 다시 나오길 무한 반복해 예를 들어 말 좀 이쁘게 해달라 하면 3일간 이쁘게 해주다 또 본인이 피곤하거나 뭔 일 생기면 다시 돌아오고 또 노력 하는 듯 하고! 저게 정상이겠지만 누적이 되니 애초에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달까?
하지만 음주 안함, 친구들과 약속 거의 없음, 유흥도 안함,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어줄 만큼 내 생각을 자주 해주는 것이 애인으로써 큰 장점이라고 생각도 들어
모든걸 총합해보자면 내 결론은 이래.. 헤어진다 한들 대화의 결과 가치관까지 맞으면서 좋은 남자의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님 내가 너무 허황된 꿈을 꾸는건가?
객관적인 익들 의견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