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진짜 마지막 글이고 선택에 기로에 서있는데 조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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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이제 만난지 3개월차라서 한창 달달하고 설레야 할 시기인데 요즘은 마냥 그런 마음만 들지 않더라고 거기서부터 진지한 고민을 한 2주째 하는 것 같아

그 이유에는 성격차, 가치관 차이가 가장 커 

애인이 나랑 다르단 이유로 내가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고 있나 고민도 가끔 들어서 유튜브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남자 특징 이런 거라도 보면 그 특징들을 꽤 가지고 있음에도 대화의 결이 자꾸만 어긋나고 가치관 차이가 자꾸만 어긋 나

내 고민은 3개월차이면 이 모든 걸 맞춰가는 과정이 맞냐는 거야 애인은 나름의 노력은 하는 듯 보이지만 어느순간 본성이 다시 나오길 무한 반복해 예를 들어 말 좀 이쁘게 해달라 하면 3일간 이쁘게 해주다 또 본인이 피곤하거나 뭔 일 생기면 다시 돌아오고 또 노력 하는 듯 하고! 저게 정상이겠지만 누적이 되니 애초에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달까? 

하지만 음주 안함, 친구들과 약속 거의 없음, 유흥도 안함,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어줄 만큼 내 생각을 자주 해주는 것이 애인으로써 큰 장점이라고 생각도 들어

모든걸 총합해보자면 내 결론은 이래.. 헤어진다 한들 대화의 결과 가치관까지 맞으면서 좋은 남자의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님 내가 너무 허황된 꿈을 꾸는건가?

객관적인 익들 의견은 어때?

[익인1]

몇살인뎅

[글쓴이]

나 28 애인 30

[익인1]

걍 헤어져 3개월밖에안됐는데 그런거보이는건 그냥 안맞는거야 맞춰가는거였으면 너도 이런글 안씀 그리고 어차피 너 결혼하기전에 최소두세명은 만나고 결혼함 걍 미련가지지말고 글만봐도 별론데 헤어져

[익인1]

그리고 헤어지지말까해서 하는 생각이 내가 누굴 만날수있을까이건데 너 나이어렸으면 헤어졌을거아님 충분히 만날수있음 헤어져 유흥안하는사람 많고 집돌이많음 헤어져

[익인2]

안맞는거임..

[글쓴이]

나도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는 거 같아
통화를 걸면 뭐할까 대화도 안되고 안하고 그러니까
나도 당연히 극초반 혹은 썸 땐 내가 다 하더라도 좋았지만 상대가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나올 줄은 몰랐거든

[익인3]

일단 결론은 헤어져도 괜찮은사람 널렸다 쓰니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좋은사람은 많고 절대 성격 못 고쳐서쓴다
난 다정한 사람을 좋아해서 무조건 말 예쁘게하는거 좋은데 그게 안된다? 걍 헤어짐.....
지만 피곤한가 ㅎㅎ.. 나도 피곤한데 ㅋㅋㅋㅋ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사람 못 만나 절대ㅋㅋㅋ 한 번더 얘기해보고 진짜 안되면 헤어지는것 추천

[글쓴이]

ㅇ얘기할때 만큼은 정말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해도 걔도 30년을 그리 살았는데 어쩌겠어 사람이기에 장점도 분명 있지만 단점이 그걸 너무 많이 가려 버리는 것 같아
안맞아도 이해할 수 있는게 있고 이것만큼은 맞길 바라는게 있으니까..

[익인4]

어리면 걍 만나라할거같은데 그 나이면 해어지라할듯
나랑 동갑인거같은데 나라면 빨리 헤어지고 잘맞는 사람 만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