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게 많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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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거리인데 애인이 일 할 때 7시간 동안 연락이 안된 적도 있구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환경이 힘들어지면 나를 놓으려고 했었어

근데 애인이랑 같은 일 하는 동료는 아무리 바빠도 

충분히 연락할 시간 있다고 그랬거든

나보단 일이 우선이고 친구들이 우선인게 너무 느껴지다보니

상처가 너무 커져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됐는데

나 붙잡을 땐 분명 나의 소중함을 몰랐어서 했던 행동들이다 

다신 널 잃기 싫다 내가 너가 주는 사랑을 당연시 여겨서 나온 행동이였다

다신 그런 감정 들지 않게 하겠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연락도 평소 보다 뜸해지고 칼답해도 답장이 바로 오지않고

전화하면 자기 일 힘든 얘기만 하고.. 표현도 줄어든 거 같고

내가 받아드려야하나...ㅠ

[익인1]

사람안바뀜...

[글쓴이]

진짜 왜 항상 나만 진심일까

[익인2]

걍 너가 초연해져야할듯

[익인3]

해외 장거리라서 이해 관계가 떨어지기도 하고 사귀기 이전이나 초반에 연락에 대한 기준을 세운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임
연애에 대한 에너지를 쓰니가 더 쏟는 것 뿐이고 상대는 그만큼의 에너지가 없는 것이니까

[글쓴이]

내가 계속 헤어지자하고 사람 쉽게 안 변한다 너도 똑같을 거라 했는데 자긴 다르다고 보여주겠다고 그러더니
결국 똑같아..

[익인3]

예를 들어서 아들이 '나 하루에 컴퓨터 1시간만 할게~' 라고 하지만 일주일 뒤에는 2시간 3시간 넘어가듯이
사람은 쉽게 바뀌지도 않아 그 사람의 성향이니까
해외장거리면 더더욱 이 연애는 힘든데 지속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나는

[글쓴이]

곧 한국 오기로 해서 내가 장거리가 끝날 떄까지 어떤 마음으로 버텨야할까 해서ㅜㅜ
내 선택이니까 내가 다 감수 해야지 ...ㅠㅠ

[익인4]

동료는 어떻게 하더라 이거 아무 의미없다
사람 바뀌길 바라는거면 많은거 바라는거 맞음

[익인5]

걍 받아들이지말고 헤어져버리면안돼?ㅠ 진짜 스ㅡㅌ레스야 당해봐서앎

[글쓴이]

이별이 너무 겁나ㅜㅜ

[익인5]

그럼 체념해야지뭐..

[글쓴이]

내 선택이니까 내가 감당해야하는 거 알면서도
힘들어서 글 써봤어 ㅜㅜ
공감해주고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