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태신앙인데 내가 이상한거야? (개신교)

나 혼전순결 안지키고 담배도 피는 흡연자인데....이게 딱히 잘못됐다곤 생각안함. 

교회는 안나가고 자기전에 기도만 매일 하는데....나같은 사람 거의 없지 대부분? 

[익인1]

없진 않겠지만 극히 드물겠지
하나님 믿어?

[글쓴이]

응응 존재는 확실히 믿지

[익인1]

구럼 됐지 뭐

[익인2]

모태신앙 그런 친구들 많음
오히려 나이 먹어서 기독교인 사람들이 더 신앙심 좋더라 ㅋㅌㅌㅌㅌㅌ
나도 모태신앙인데 술담배는 안하지만 그냥 온라인 예배만 드림..가끔...

[익인3]

근데 개신교인들 다 그러고 살던데?

[익인1]

다는 아니던데?

[익인3]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많이 봄

[익인1]

모태신앙이고 내 주변은 한번도 못봄

[익인3]

ㅇㅋㅇㅋ

[익인4]

이상함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성경적인 삶을 사는건 아니지.... 특히 혼전순결을 안 지키는 부분은..!

나도 모태신앙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모태신앙의 의의는 딱,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기독교에 노출이 더 어린나이부터 되었다, 이정도인 것 같아.
신앙을 본다면 오히려 나태나 무감각에 빠지기 더 쉽다고 생각해ㅠ 우리 엄마, 아빠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 되는 건 확연히 다르니까....
그리고 신앙생활에 있어서 교회 출석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글쓴이]

나랑 생각이 정말 다르구나...! 난 오히려 신앙생활 쪽에서 무조건적으로 교회는 안나가도 된다는 입장이라...나는 종교활동보단, 믿음을 더 중요시 하는 쪽이라 그런가봐. 믿음이 확실치 않은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출석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왔어가지고...!

[익인4]

그렇구나..! 나는 교회가 단순히 설교를 듣는 곳 혹은 열심을 내는 활동을 하는 곳이 아니라, 교리교육을 받고 나를 지탱해줄 수 있는 신앙공동체를 만나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인간의 열심보단 하나님의 열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행위중심적인 믿음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한테 교회는 종교활동에 열심을 내는 곳은 아니야)

성경에서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정도로 교회가 바로서는 것, 그리고 성도들이 교회에서 개인적으로, 또 공동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고! 사도신경에서도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것'이 언급되는만큼, 교회출석은 건강한 신앙공동체 안에서 믿음을 바로세우고 성장시키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배우고 읽었어. 물론 이게 교회의 역할의 다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나도 아직 공부 중이야..!
사실 나도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안 나갔었고 굳이 나가지 않아도 설교를 온라인으로 찾아서 들으면 되겠지,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게 더 중요하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교회를 다니면서 제대로 된 교리교육을 목사님께 받고, 공동체에서 소통하면서 내 믿음이 성경적인 방향으로 잘 성장할 수 있게 되었어 :)

아 물론! 교회출석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믿음이 확실하고, 신실하다고 볼 수는 없지.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 믿음을 확실히 해보고자 다니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목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다만 나는 성경에서 강조하는 '교회'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을 때에는 교회출석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글을 적게 되었어!

뭐가 되었든 쓰니가 하나님의 선하신 이끄심에 따라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경적인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