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틱 자랑 아니고 정말 진지한 고민글이야
솔직히 난 공부 못했고 전문대 나와서 일해
오빠가 손님으로 왔었는데 너무 예의바른 태도에 반해서 열번 넘게 찍어서 결국 사귀는데 성공했어
근데ㅠ 오빠는 나랑 너무 달라
Sky 중 한 곳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데 상식? 사고력? 이런게 나랑 너무 차이나서 어른이랑 중고딩 같아
오빠가 말하고 내가 아닌 것 같아서 반박 > 시간 지나면 오빠 말이 정답 이런게 수십번이 반복되니끼 이제 난 합죽이야
오빠가 무슨말해도 다 수긍하고 따르고 내가 좀 기분나빠도 틀린말 할까봐 그냥 입닫고 있어
그렇다고 막 나를 가르치려고 하거나 쉽게 보는건 절대 아닌데 오빠 옆에만 가면 내가 많이 작아져
오빠 지인들이라도 만나고 오는 날에는 학생 때 왜 공부 안했는지가 너무 후회되서 ebs 강의채널 보기도 했어
사랑받는게 느껴지는데 내가 너무 작이지고 버겁다 오빠는 부모님한테도 소개시키고 싶어하는데 거기 갈 엄두가 안나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게 맞겠지?
진짜 난 왜 그러고 살았던거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