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324억원을 투입해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개조한 뒤 오는 2028년부터 프로 및 고교대회 등을 진행하고 프로야구 기업구단 유치에도 나선다.
성남시는 22일 시청에서 ‘성남종합운동장 및 중원구청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사진을 확정·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종합운동장과 인접한 중원구청 복합개발 등은 야구전용구장 공사가 완료된 뒤 2단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야구전용구장이 완공되면 프로경기 10경기 이상을 개최하고 1군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올스타전, 고교 및 엘리트야구 대회 등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상진 시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용역 중간 시민설명회’에서 “성남종합운동장은 노후화 정도가 많이 된 데다 1년에 몇 번 쓰지도 않는다”며 “야구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섰고 성남시에도 야구 애호가들이 많다. KBO 총재를 만나 논의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1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KBO 리그 경기 유치 협약서(MOU)가 승인됐고. 성남시는 오는 2월에 KBO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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