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혹시 회사막내보면 귀엽다고 생각해?

나 8달차 막낸데 다른사무실 누나분이 식당이든 복도든 자꾸 몇번 쳐다보다가 나랑 눈마주치면 웃으시고

내가 일부러 다른데 보면서 직원이랑 얘기할때도 컴퓨터 화면보다가 고개 휙 돌려서 두세번 정도 쭉 쳐다보고 다시 일하시고 말은 안거셔

근데 들어보니깐 이분이 나 귀엽대..

[익인1]

누나는 몇살이고 너는 몇살인데

[글쓴이]

나이도 몰라..근데 대졸이라고 가정하면 31살이겠다 난 24살

[익인1]

음 그럼 막내가 귀여워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디 호감있을지도?

[글쓴이]

엥 진짜????근데 왜 말을 안걸지? 전에 체육대회때 먼저 아는척 하고 내 앞자리에 앉았던 거 외엔 진전이 없었는데..

[익인1]

6살이나 어리고 회사 막내인데 심지어 나이 많은 쪽이 여잔데 어떻게 말검; 몰라 동성 막내면 이뻐하고 귀여워 하는데 이성인데 막내라고 귀여워하고 그런거 본 적 없어서,,

[글쓴이]

1에게
그분 넘 예쁘시고 내가 업무때매 잠깐 말걸면 살갑게 대하는게 너무좋던데 하 미치겟다ㅜㅜㅜㅜㅜㅡㅠㅡㅜㅠ그리고 나한테 전화하신적 있을때도 넘 좋았는데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너가 다가가보렴!

[글쓴이]

1에게
어케다가가??!! 공무원이라 소문이 금방퍼져서.. 사리고있다

[익인1]

글쓴이에게
뭐 그 부서랑 회식 같이하거나 밥 같이 먹을 일 없나..? 일단 대화도 해보고 해야하니까

[글쓴이]

1에게
ㄴㄴ 전혀 다른과야ㅜㅜㅜㅜ 회식도 우리과만 해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직원식당에서 밥 같이 먹을 일 없어? 접점이 아예 ?₩?

[글쓴이]

1에게
웅.. 식당에서 줄서있는 거 외엔ㅜㅜ 근데 식당에서 그분이 계속 쳐다보긴하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너가 뭐 잘해 볼 생각이 있으면 인사라도 가서 먼저 하고 해야할듯 너가 접점을 개척하는 수 밖에 없다 이건

[글쓴이]

1에게
만약 복도에서 마주칠때 작은 간식같은 거 주면 너무 부담스러워하시려나.. 저번주에 딱한번 우리부서에 오신적 있었고 나랑 마주쳤을때 땅보고 걸어가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간식을 준다? 좀 부자연스럽긴해 차라리 식당에서 밥 다먹고 먹으라고 음료수나 간식을 주는건? 너무 오픈돼있나..?

[글쓴이]

1에게
그건 안될거 가타 식당에 직원들이 많아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근데 그분 너무 이뻐 하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그래 그럼 복도에서라도 줘,,

[글쓴이]

1에게
ㅋㅋㅋ쿠ㅜㅜㅡ시러하진 않겠지 누나가 ㅎㅎㅎㅎㅎ

[익인1]

글쓴이에게
어어,,,ㅋㅋㅋㅋㅋ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가 낫다고 생각해,,!

[익인2]

동생이 있으신가..? 동생 생각나서 예뻐하나ㅋㅋㅋㅋ 난 23살때 입사했는데 20대 중후반분들이 엄청 예뻐하셨어 애기 취급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