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받은지 4년 됐고 어미 밑에서 2년 있다가 신당 차려서 살고있어
신점만 봐
60대 후반 여자가 딸을 데리고 찾아왔어
딸이 들어오자마자 제대로 숨을 쉬기 어려웠어
말도 못할 정도의 악취가 났거든
아 코로 맡는 그런 냄새는 아니였어
딸은 하는 일, 학업 취업 연애 결혼 등등 모든게 다 안풀렸대
표정 부터가 죽어있었어
복채를 받지 않고 돌려보냈어
대체 부모가 업보를 얼마나 쌓은건지 딸의 미간이 흑색이였거든
영기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악취 코로도 느껴지는 비릿한 내음
정말 어지간해서는 코로 느끼지 못하는데 나조차도 무서울 정도더라
거기에 피부 부스럼까지 올라와있었어
딱 6개월 뒤에 어머니가 다시 찾아왔어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딸이 죽으면서 본인을 원망했으니 액막이 부적을 써달라고 하더라
직업이 사채업자 라는건 그 때 알았고
이번에는 부적을 써줬어
획을 하나 빼고
가볍게 읽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