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헤어지자는 말을 할때까지 기다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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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체 무슨 심리야?

보통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상대방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 나올 때까지 못되게 굴거나 무심하게 행동하는게 더 나쁜 사람 아닌가.. 흠

[익인1]

아 내전남친이 저랬는데 그냥 못배운 ㅅㄲ라고 생각하고 참는중 하... 개열받아

[글쓴이]

그치 나도 저래서, 분명 내가 찼는데 차인 기분이더라? 도무지 이해가 안 되거든

[익인1]

ㄹㅇ 걍 지능이 낮아서 먼저 말해주길 기다리는게 자기는 배려했다고 생각하는거임

[글쓴이]

배려라고? 풉..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나쁜 사람도 아니고 걍 둔한 사람이란 생각밖에 안 드네ㅋㅋㅋ조금 위로된다 고마워

[익인2]

뭐여.. 이거 내 상황인데..

[글쓴이]

윗댓ㅠ 나도 내가 얼마전에 겪었어. 난 상대가 맘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상대방 행동에 계속 상처받다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허무하게 끝났어ㅋ

[익인2]

난 상대가 지금 어떤 기분일지 알고 어떤 상황이고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있는데 그래서 날 지켜줄 수 없을거 같다고 생각하는게 눈에 너무 보여 그래서 못놓겠는데 그럴수록 나만 상처받아…
근데도 나는 상대를 놓을 수 없을거 같아…

[글쓴이]

지켜줄 수 없다라.. 뭔가 큰 사연이 있나보네. 가끔은 각자 갈길 갈 수 있도록 놓을 필요가 있어ㅠ 인연이 아닌 걸 수도..진짜 이 관계가 서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인지 생각해봐ㅠㅠ

[익인3]

그냥 그럴땐 먼저 해버리는게 속 편하더라

[글쓴이]

글쿠나ㅠ난 눈치도 없었어서 끝에 너무 허무하고 되려 내가 상처만 남더라

[익인3]

오히려 저렇게 하고 있으면 답답해서 못 견디는 성격이라

[글쓴이]

글쿠나

[익인4]

자기 때문에 관계가 불행해지고 상대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는 게 자기가 더 힘든 거임 챡임을 회피하는 거
내가 알던 사람은 상메에 애매하게 적어 놓고 주변 사람들한텐 헤어지고 싶다고 떠벌리고 다니더라 그 사람 회피형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