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번 홍대에서 번호따였는데 한 5분 정도를 졸졸 따라왔음(길 같아서 따라오는줄 애초에 날 따라온다는 생각을 아예 못했음) 그러다가 나름 젠틀하게? 마음에 들어서 번호 좀 달라고 했음. 근데 난 남친 없기도 하고 그냥 변명하기싫어서 걍 싫어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감.. 그러다가 길가면서 친구가 말 잘했다 뭔 10살 차이나는 것같은데 번호를 따냐 이러면서 얘기했음 근데 친구랑 있어서 몰랐는데 그 뒤로도 계속 따라왔더라. 갑자기 뒤에서 슥 나와서 혹시 그거 제 얘기냐 이러는거임. 나도 너무 놀라고 기분나빠서 그냥 네; 이러고 지나갈려고 했는데 뒤에서 xxㄴ들 말ㅈ같이하네 줘도안먹을것들이 이러고 감… 진짜 저때 친구랑 소름돋아서 그 남자 사라지는거보고 갈길갔어…..
ㄹㅇ 남들은 뭐 길가는 사람들 다 범죄자 취급하냐하겠지만 막상 겪어보면 말 다를거임.. 그 뒤로 죄송합니다 남자친구있어요 온갖 죄송한 티 다 내면서 거절함… ㅠㅠ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