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빨리 걸어라 vs 천천히 얘기하면서 가고 그러는거지
이거 가지고 서로 말싸움하고 나 붙잡고 너네 엄마는 꼭 저래 너네 아빠는 꼭 저래 계속 이럼
오랜만에 나온거라 그냥 좋게 끝내고싶어서 둘이 똑같으니까 싸우지좀말라고 걍 농담식으로 끝냈는데
있다가 영화보고 나오니까 4시라 저녁 시간까지 애매하게 남아서 지금 밥 먹자 vs 무슨 4시에 저녁을 먹냐 가지고 또 싸움
그래서 내가 봤을때도 지금 밥먹는건 너무 일찍이라 카페가서 기다렸다가 밥 먹자고했더니
카페 ㅇㅋ vs 무슨 돈까지내면서 기다릴려고 카페에가냐
이거 가지고 또 의견 안맞음
이쯤되니까 그냥 지쳐가지고 영화관에서 집가는데 30분정도 걸리니까
집 근처 몰로 가서 시간 떼우면서 구경 좀 하다가 저녁 먹자고 내가 얘기했고 그건 엄마아빠 둘다 ㅇㅋ함
이제 저녁 메뉴만 정하면되는데 엄마는 훠궈 먹고싶다하고 아빠는 훠궈 아예 싫고 밥을 먹고 싶대
중간에서 의견 맞춰주는거 못해먹겠어서 그냥 집가서 저녁때 맞춰서 대충 배달해먹거나 만들어먹자하고 집에 옴..
아니 진짜 개ㅐㅐㅐ힘들어…ㅠ
서로 취향이 정반대인데 내가 한명 편들거나 한쪽이 원하는대로 결정해버리면 남은 한명이 계속 싫어하는티내서
되도록이면 엄마아빠 둘다 괜찮아하는거로 결정하려고하는데 그것도 이제 지쳐서 못해먹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