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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때 어쩌다가 짝꿍 돼서 좀 친해진 일진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맨날 나한테 교실에서 큰소리로 자기가 남자랑 뭘 했고 기분이 어땠고 저쨋고 무용담처럼 자랑했단 말임... 
난 듣다가 듣다가 안 되겠어서 크게 헐 그래서 했어?? 이러니까 생리라서 아무것도 안 했어~ 이러는 거임 그리고나서 갑자기 정색하더니 조용하게 와 너 생각보다 눈치없다 남자애들 다 있는데 거기서 그걸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되니? 이러는 거임...ㅋㅎㅋㅎㅋ 지가 먼저 해놓고... 그래서 걍 무시하고 넘겼더니 담부턴 안 그러더라...
아니 지가 먼저 에들 다 들리게 실컷 말헤놓고 나한테 꼽주는 건 뭔 심리였던 건지...ㅋㅋㅋ 인스타보다가 걔 떳는데 갑자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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