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때문에 포경수술 하는건 오바일까

본인표출 이 글에 한하여 익명에서 본인 표출이 가능해요 (본인 표출 아이템 사용 필요, 횟수 제한 있음)

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61847057?category=1

병원 가는 길인데 뭔가 쫄리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사실 할생각 없었고 25년동안 잘살아왔는데 여자친구가 강요해서 수술하는 거거든

냄새나거나 불결한 것도 진짜 아니고 그냥 모양 개불 같다면서 별로라고 하고 오라는거임...

와이프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시켜서 하면 나중에 후회하려나

[익인1]

자포안됨? 그런 거면 하는게 맞지않나?

[글쓴이]

잘안까지긴하는데 문제는 없어

[익인2]

ㅋㅋㅋㅋ 구ㅏ엽다 말 잘듣네

[글쓴이]

여친이 고집이 개쎄고 계속 강요해서...ㅋㅋㅋㅋㅋ

[익인3]

내남친도 안했는데 상관없던데.. 냄새도 안나고

[글쓴이]

나도 진짜 냄새 안나고 괜찮은데 진짜 모양 하나 때문에 하고 오라는거야...ㅋㅋㅋ

[익인4]

니가 하고싶을때 해야지

[익인5]

22

[글쓴이]

난 하기싫어 사실... 하기 싫다고 했는데 강요해서 억지로 감

[익인6]

하지마 지금까지 사귀었던 남자들 다 안했었음 냄새도 안났고

[글쓴이]

나도 냄새 안나고 잘씻고 그러는데
무슨 모양이 개불 같다느니 짱구 고추 같다느니 안예쁘다고 하고 오라는거...ㅋㅋㅋㅋ

[익인6]

단순히 모양때문에 니 몸을 바꾸는게 말이 되나싶다... 진짜 사랑하면 그런거 신경도 안써

[글쓴이]

나도 여친한테 포경수술이 가벼운 시술도 아니고, 너가 나한테 고추를 자르고 오라고 하는건데 이거 맞냐 이랬는데 1도 안먹힘

[익인6]

반대로 생각해봐고 안되겠대? 자기 소음순이 늘어지고 못생셔서 성욕없어져서 수술하고오라고하면 할거래??? 쓴아 진짜 너 잘생각하고 결정해...포경안해온다고 헤어질 마음이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고 결혼까지 안갈거같음ㅋㅋ.. 헤어지고 후회 안할 자신있어?

[익인7]

자궁경부암 예방이나 조루도 예방된다는 이점이 있으니까 해서 나쁠건 없지 않나
다만 내 의견보다 여친 의견으로 하는 수술이라 조금 걱정이다

[글쓴이]

여자친구도 그런 이점들 얘기하면서 병원까지 자기가 다 예약하더라 ㅋㅋㅋㅋ 근데 가다실도 이미 여친이 맞으래서 다 맞음

[익인7]

쓰니가 안끌리면 하지말아 그럼!
지금 여친이랑 뭐 결혼까지 할 것도 아니고 ... 포경수술 안해서 헤어진다고 하면 여친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익인8]

나 포경 안한 사람 만났는데 이런 일 생길까봐 자꾸 정말 괜찮냐고 연애 초에 물어봤던 건가... 왜 모양 갖고 그런대 불편한 것도 아닌데 수술 강요 좀 그런 거 같아 아무리 큰 일 아니어도 수술은 수술이잖아..

[익인8]

그리고 모양 갖고 그렇게 말하는 거 너무 무례하다 함 잘 말해봐

[글쓴이]

계속 설득했는데 포경수술 안 하고 올거면 ~도 하지 말거나 헤어지자는식으로 말해서 어쩔수없이 하기로 함... 하러 가먄서도 이게 맞나싶다

[익인8]

쓰니 25살인데 조금 더 정신 붙잡아봐... 안할거면 헤어져! 이게 맞다고 생각해? 너 걱정하는 것도 아니고 너한테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보기에 좋자고 수술 강요하는 사람이랑 사귀는게?

[글쓴이]

나도 딱 그렇게 생각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좀 한심해보이지만 쟤는 진짜 헤어질거같고 헤어지는건 자신없어서 하

[익인8]

글쓴이에게
첫 연애야? 다 지나가... 지금 헤어지는 게 두려워서 망설이는 동안 결국 너가 너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시간이 미뤄지는 거 뿐이야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글쓴이]

8에게
네번째 연애이긴한데 지금 병원 앞 카페고 예약시간 30분 남았거든 전화로 다시 한번만 부탁해봐야겠다...

[익인8]

글쓴이에게
이건 부탁할 일이 아니야... 네 몸을 결정할 권리는 그 친구한테 있는게 아니라 쓰니한테 있어

[익인9]

냄새도 나긴 하는데 모양으로 둘러대는 거일수도..
그래도 포경수술 절대 쉬운거 아닌데 하러가는거 대단하네

[글쓴이]

냄새는 근데 진짜 안나... 좀 그런데 여친이 계속 포경 얘기 하길래 내가 진짜 코앞에 대고 맡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