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부모님이 애인을 맘에 안 들어하셔. 내가 객관화를 못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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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인 말이나 행동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생각하기엔 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거 같지 않고 날 위한 마음도 없는 거 같대

1. 내가 대학원(석사)초반에 어떻게든 인정받고 적응하려고 밤늦게까지 야근한 적이 많은데 그 때 애인이 이런식으로 말했어

“대학원 가봤자 학사랑 월급차이 100만원도 안 나”

“내 친구는 어디어디 대학원 다니는데 너처럼 늦게까지 안해. 거기가 좀 이상한 거 같아“

부모님은 내가 그렇게 맨날 늦게까지 힘들어하는데 응원은 못해줄망정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시더라

2. 난 애인 생일에 애인이 갖고싶다 말한 2개 사서 큰 박스에 포장 예쁘게 해서 줬는데 애인은 30만원짜리 목걸이 하나줬음

난 그게 갖고싶었던 목걸이여서 좋았는데 부모님은 정성도가 떨어진대

3.그리고 애인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다녀오고 내 선물로 인형 사다줬는데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여행다녀오면서 너한테 사다준게 고작 인형이냐면서..

내가 객관화를 못하는건가?? 

[익인1]

2는 억까 3은 원래 크리스마스 선물 주고받았으면 좀? 1은 혼나야함

[익인2]

1만 좀 ㅠㅜ

[익인3]

1만 그렇지 나머지는 괜찮다 생각

[익인4]

막 이상하진 않지만 별로임 근데 부모님은 어떠시겠니

[익인5]

“대학원 가봤자 학사랑 월급차이 100만원도 안 나”
“내 친구는 어디어디 대학원 다니는데 너처럼 늦게까지 안해. 거기가 좀 이상한 거 같아“

이 말 듣고도 계속 만나니까 객관화가 안되는듯

[익인6]

22

[글쓴이]

솔직히 저 말 들을때 내가 되게 힘들고 고민도 많았던 상황이라 나한테 더 크게 다가왔지만.. 남친이 막 취업했을때라 취업뽕 그득그득해서 그랬겠지..라고 이해했음 ㅠ
남친도 한동안 석사 월급 어쩌고를 매번 만날때마다 얘기하더니 내가 기분나쁜 티 내니까 안 그러던뎅..

[익인5]

남친이 대학원 생활을 모르니까 저런 생각 들 수도 있는데 저런말을 여친한테 스스럼없이 대놓고 말하는게 좀 센스가 없네. 본문 2, 3번은 크게 잘 못느끼겠어. 1번이 좀 그래.

[글쓴이]

아하 뭐 대학원을 간다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꼭 가는 것도 아니지만
남친은 돈>>> 명예, 인정이어서
나랑 가치관이 많이 달라
그리고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더니 대학원이 건방지다(?), 그리고 교수들 사회생활도 안해봐서 뭘 아냐면서 뭐 이런말도 함…. 확실한 건 날 엄청 응원해주는 느낌은 없..

[익인5]

요즘 교수들 예전처럼 연구만 하다가 임용되는 케이스보단 산업계나 다른 정출연 있다가 학교로 오는 케이스도 많고 그런데ㅎㅎ 난 남친이 어려보이네ㅎㅎ 남친 원징으로 한 장 넘어? 그럼 인정ㅎㅎ

[익인5]

근데 대학원 문과쪽이야? 이공계쪽이면 원래 늦게까지 하지 않나??

[글쓴이]

이공계 맞음!

[익인7]

별로긴하다

[익인7]

딸이 그런애 만나면 속상하실듯

[글쓴이]

뭐가 별로인지 말해줄 수 있어??
부모님은 내가 남친한테 하는거만큼 남친이 그 정도로 나한테 정성인 것 같지않대

[익인7]

니가 못느끼면 그냥 사겨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건데 굳이 다른 사람 말 듣고 너가 별로라 생각할 필욘 없을 거 같애
둔감한 사람이 저런사람 만나는거지.. 다른 좋은 점이 있는 거 아니야?

[글쓴이]

자기개발 좋아하고 검소한편..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 또는 서운한 걸 말했을 때 남친이 항상 수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안 그러더라! 그래서 난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꼈음..

[익인7]

검소해서 그런가보지

[익인8]

흠 이상한거 같지는 않은데..?

[익인9]

1은 진짜 별로고 2,3은 상황따라 다르겠지만 걍 정성없는 느낌 .. 근데 확실한건 너 대접 못받고있는 건 알겠어 부모님은 그게 안타까우신듯

[글쓴이]

그런가..
근데 남친 부모님도 여친한테 밥은 사주냐면서 여친 자꾸 돈 쓰게하지말고 취업했으면 너가 좀 쓰라고 뭐라 하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