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친한테 영화보러 가자고 하면 내가 마음이 있다는 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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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고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현재는 1년정도 된 친구사이)

얘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어

내가 한 거라고 해봐야 간단한 선물 몇 번 준 거랑 밥 몇 번 먹은 게 다지만...

이번에 영화보러가자고 해봤는데 이러면 눈치를 챌까?

날 사람으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내 마음을 알면서 고백할 것 같으면 피하고 친구로는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인드라면(내가 계속 연락 안 하면 가끔 먼저 보자고 선톡 오기도 해) 앞으로 내가 좀 힘들 것 같아서

확실하게 관계 정리 해버리고 싶어서 더 티를 내고 고백까지 해버리고 싶은데 이래도 괜찮은 거려나

프로젝트로 알게 된 사인데 이제 거의 다 끝나가서 안 보려면 얼마든지 안 볼 수 있거든

[익인1]

ㅇㅇ

[익인2]

의심은할듯

[익인3]

이미 선물 몇번 준거에서 알겟는데 ㅋㅋㅋㅋㅋ

[익인4]

ㅇㅇ

[익인5]

ㅇㅇ 티나는데 관계 발전하려면 밀고 나가면 좋지 ㅜㅜ 근데 단순하게 밥먹자 영화보자 말고 ㅇㅇㅇ맛있다던데 먹으러 갈래? ㅇㅇㅇ 재밌던데 보러갈래? 상대입장에선 이런 게 덜 부담 되는 것 같더라

[글쓴이]

근데 티내는거랑 부담안주는거 사이에서 밸런스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ㅋㅋㅋㅋ
그냥 영화만 보러 가자고 하면 그냥 영화가 좋아서 하는 말 같고...

[익인6]

ㅇㅇ 선톡 온다는거 보니 쌍방인거같은데 헷갈리게하지말고 얼른 고백해

[글쓴이]

근데 선톡 온다는 기준이 내가 1, 2개월쯤 안 하면 온다는 말이라서 쌍방은 아닐 것 같아

[익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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