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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니까 하는 말인데 내 월급 올라서 세후 200임

아빠 없고 엄마는 캐셔임

제일 친한 친구는 고졸이고 걔도 200 벌어

친척들도 잘난 사람 없음

그나마 내 주변 사람들 중에서는 내가 대학 잘간편이야 근데 인서울도 지거국도 아님

대학 동기들 오랜만에 만나서 지나가듯 얘기하는데 얘네는 300씩 벌고 있는거야.. 무슨일하는지는 잘 모름

너무 당황했어 나랑 같은 대학 나와서 당연히 나랑 비슷하게 살고있을줄 알았거든

내 주변 사람들이 싫다는건 아니야 다들 사랑스러운 사람들이고 나한테 엄청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해 그런데 틀에 갇혀있고 더 올라갈 생각을 안해 나도지만

나 명절에 회사에서 선물세트랑 20만원 받았거든? 스팸이랑 참치 아니라고 다들 좋은 회사 다닌다 그럼 동기는 성과급 백단위로 들어왔던데 다른 세상같았어

그친구는 친척들이 좋은 대학 나와서 도움도 받고 준비해온것 같더라고

여러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눠보는게 제일 중요한것같아.. 너무 끼리끼리 놀면 그 세상에 갇혀사는거야



 
익인1
ㅇㅈ근데 뭐 어케 바꿔야될지도 모르겠음 한편으로는 또 별 욕심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괜히 더 큰 세상을 볼수록 없던 열등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그냥 소소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어려워 사는게
5시간 전
글쓴이
내가 지금 이상태야 ㅋㅋㅋㅋㅋㅋ 월급 들어오면 벗어나야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되지 이러는데 소소한 사람들 틈에서 소소하게 사는것도 편하긴 해.. 이러다가 정신들면 평생 이렇게 살까봐 무서워 전에는 그 보너스 20만원 받고 행복했는데 열등감이 드니까 내가너무 하찮고 게으른사람같고 자괴감들고 ㅋㅋ
5시간 전
익인2
근데 쓰니같은 열등감은 건강한 감정임
5시간 전
익인3
ㄹㅇ... 걍 중견 만족하면서 댕기다가 대학 동기 오랜만에 만났는데 월급이랑 복지 듣고 현타 와서 대겹 준비해서 이직함
5시간 전
익인4
확실한 비교 대상이 있으면 오히려 자극되고 좋다고 생각해 나도 쓰니처럼 200받다가 주변을 점점 보다보니 다들 너무 잘 사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한단계 한단계 높이면서 결국 대기업으로 이직함 근데 생각보다 연봉이나 복지면이 맘에 안들어서 이직 준비 중이긴해… 아무튼 건강한 생각이라고 봐!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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