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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l
엄마가 좀 애 같고 의존적이고 답답한 스타일이셔서....
엄마랑 같이 있으면서 인내심 바닥날 때마다 내가 너무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져서 더 힘들어
내 본성은 이런 건가 나 이렇게 별로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고 하..


 
익인1
충분히 그 마음 들 수 있을 거 같아 자책 비관하지마 글쓴이야
가족을 사랑함자체가 인성 나쁘지 않은거야

6일 전
익인1
성향차이인거야
6일 전
글쓴이
엄마와 딸은 원래 애증의 관계라고들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난 애와 증 사이를 너무 왔다갔다 해서 힘든 거 같아
이게 혼자 힘든 것도 힘든 건데 주변에서도 나만 안 좋게 보더라고
엄마가 답답한 스타일이시긴 해도 자식인데,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형제 중 날 가장 아끼심.. 이건 당연함 지금까지 내가 의존적인 거 제일 잘 받아드렸으니까) 등등
형제들은 또 엄마가 날 제일 아끼시니 나보고 문제라 그러고 내가 엄마 애 같은 성격 끝까지 받아드려야 하는 포지션이 돼

6일 전
익인1
사실 사람마다 기질이 다 다르고 성격 성향이 달라서
나는 쓰니가 문제란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
충분히 잘 감내해온 댓가로 사랑이란 보상이 온 건데
형제들이 하는 말에 맞추지말고
아마 어머니가 너무 의존적인게 독립적이시지 못한게
빈둥지증후군같은게있으시려나

6일 전
글쓴이
헉 맞아 오빠 결혼 이후긴 한데 빈둥지증후군 진단 받으셨대
의존적인 성격은 원래부터 그러셨고

그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 난 엄마나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거든
익인이 덕분에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는 나는 생각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형제들보다 좀 더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해서 사랑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방금까지만 해도 내가 너무 나쁜 사람 같았고 항상 형제들 눈치도 봤었거든 너무 고마워

6일 전
익인2
너무 사랑하더라도 적당한 간격 거리가 있어야 함
안그러면 서로 독립된 생활이 어렵고 감정적인 독립도 어려움

6일 전
익인2
내가 너무 좋거나 또는 힘들 때 100퍼센트를 공유해야만 친하고 사랑하는 게 아님
적당히 60퍼센트 정도만 공유해도 됨
엄마가 110퍼센트 쏟아내시는 느낌이네

6일 전
글쓴이
마지막 줄이 딱 맞다 엄마가 110퍼센트 쏟아내신다는 거...ㅠ 난 원래 성격 자체가 누구랑이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성격이라 엄마처럼 애 같고 의존적인 성격이 더 힘들 때가 많아 아무리 엄마지만 답답해 미치겠는 순간이 많다ㅠㅠ
6일 전
익인2
힘들겠지만 조금 냉정하게 어 거기까지만! 하는 연습을 해
엄마가 뭐라도 마음 쏟을 일을 찾으면 좋은데
공예나 음악이나 덕질이나...
임영웅씨가 부모님 세대에 정말 좋은 감정소비 대안이더라ㅋ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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