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39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한테 애인은 결혼을 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하고 싶다의 표본이었어


내가 집안일로 좀 시끄러운 일이 많은데

애인 덕분에 버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나한테 엄청 힘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사람이었거든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본래의 가족과 부모의 영역은

점점 나의 중점에서 멀어지고

내가 이루고 가꾸는 가정과 인간관계의 영역이

또 다른 가족이자 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물론 부모와 본래의 가족이 소중하지 않다는 건 아니야)


근데 애인은 지금도 본인의 가족과 부모가 1순위고

결혼을 한 이후에도 이건 변치 않을 거 같대

결혼이 현실이 되고 그때가 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저 말이 나한텐 너무 충격인 거야


애인이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나를 위해

직장도 옮기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까지 왔거든

본가도 한달에 1~2번 정도 가고 나머지 여가 시간은

다 나랑 시간 보내고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본인이 노력도 해


근데 저런 말을 직접 듣게 되니까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너무 가식처럼 느껴져

그러니까 마음도 점점 식고


곧 기념일이라 다음주에 여행도 가

원래 이벤트처럼 케이크도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마음이 식어서 그런가 의욕이 확 꺾인 거야..


근데 지금 내 현실 속 도피처는 애인이거든

그래서 당장 헤어지질 못 하겠는데

이런 상황이라도 원래 이벤트 하려던대로 

준비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다 잡는 게 맞는 걸까?


아님 그냥 명목상 여행만 다녀오고

마음 정리 하는 게 맞을까..



 
익인1
음, ,쓰니가 너무 애인한테 의지를 크게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두,,?!
1개월 전
익인3
이해되네 헤어지기보다 이거에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1개월 전
익인4
솔직히 모두가 자기 가족이 먼저일거야 또 사실 애인이 쓰니랑 결혼 안 해봐서 모를 수도 있어 막상 하고나면 내 가족이 우선이 될 거 같아 근데 ..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심 서운해하는 것도 이해돼! 알지만 굳이 내가 1순위가 아니라는 걸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 ~ 쓰니가 애인을 너무 의지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해 행동으로 애인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쓰니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나을 거 같아 !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사실 이벤트 얘기 꺼낸 것도 내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돈을 벌고 있어
내가 일을 해서 받는 돈이긴 하지만 사실 부모님한테 받는 돈이라 내 돈이라는 개념보다는 부모님 돈 같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
그래서 애인을 위해 이벤트를 한다 = 돈을 쓴다 이거잖아
본인 가족이 먼저라는 사람한테 내가 왜 우리 부모님 돈을 써야 하지? 이런 생각이 훅 든 거야
그래서 고민이 좀 됐는데 그냥 원래 하려던 대로 하는 게 맞겠지? 나한테 힘이 돼준 고마운 사람이니까..

1개월 전
익인5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1등 신랑감이야 결국 자기 가정에 헌신할 사람이야
1개월 전
익인6
22 유부익인데 이게 맞아
1개월 전
글쓴이
아래 댓 봐줄 수 있을까?
1개월 전
글쓴이
웅웅 둥이 얘기도 무슨 얘긴지 알아!
근데 내가 걱정하는 건 일화 하나를 얘기하자면 본가에 간 날이었는데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에 갑자기 가족들끼리 근교로 여행 일정이 잡힌 거야
돌아오는 날 나랑 만나기로 했었거든

여행 얘기를 하는데 나 이따 밥 먹고 ~갈 거 같아 이렇게만 얘기를 해서 그냥 자취방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좀 늦어지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그날 밤 9시에 본가에서 자취방으로 출발한 거야 (차로 2시간 거리)

나한테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늦어져서, 오늘 못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못 들었어
내가 나랑 선약이 있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럼 지금 집 앞으로 갈테니까 얼굴이나 보자 이렇게 얘길 하는 거야 (도착하면 밤 11시)

저 일이 있고난 이후에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그게 가족의 일이라면 나한테 전혀 미안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도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1개월 전
익인4
쓰니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같아
그렇게 하나하나 부모님이랑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결국 쓰니가 일해서 번 돈이니까 쓰니돈인거고 .. 우리부모님돈을왜써야지? 이거는 너무 갔어!! 마마보이 느낌이 아니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어 어짜피 모두가 미혼일 때는 가족이 우선일 거야 계속 생각할수록 끝은 결국 지침과 헤어짐이야 ㅠㅠ 얼른 잊쨔 .. 🥹

1개월 전
익인5
22 보통 우선순위가 본인과 가족이 1순위어야 되는건데 너가 가족과 불행해서 애인이 1위라해서 애인도 그래야한다 이거 너무 철없고 어린 생각..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야구/정보/소식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로 중상 입은 여성, 끝내 사망449 13:2032198 0
일상회사에 빵 사갔는데 너무 속상하다..350 9:2043957 0
일상실업급여 진짜 너무 퍼주네178 9:5422856 1
혜택달글토스 김밥 자르기 128 9:419615 1
일상 신입 야쿠르트 매니저 익 너무 떨려 89 12:559572 1
너네 이런 말투 부담스러워? 4 03.29 23:30 72 0
한국인들은 악마의재능있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거같음1 03.29 23:30 126 0
고민좀들어줘 03.29 23:30 27 0
쇼핑몰 오피셜 인스타그램 게시물인데 맞춤법..1 03.29 23:30 148 0
앞머리 개난리났는데 걍 이상태로 길러야대???? 03.29 23:29 15 0
29살 직장인 커플이면 주말 한끼 10만원 넘게 쓰는거 흔해? 2 03.29 23:29 37 0
남자 키 몇부터 작은거임?6 03.29 23:29 134 0
애인있는 익드라 해외여행 갔다오면 애인 선물 꼭 사와???😮1 03.29 23:29 15 0
난 넘 못생긴 남자다 03.29 23:29 15 0
동생 어릴때부터 기강 잡았어야 됐는데 03.29 23:29 16 0
콧대 실리콘 원래 4년 즈음 지나면 붓고 티나?5 03.29 23:29 475 0
이성 사랑방 차 좋아하는 사람 어때?10 03.29 23:29 105 0
estp 남자랑 isfj 여자 어때?1 03.29 23:29 34 0
여익들아 남자가 통통해도 귀여워??4 03.29 23:29 37 0
건강보험이 왜 2달 동안 체납된거지??1 03.29 23:28 63 0
친구를 마음껏 축하해주지 못하겠어.. 9 03.29 23:28 573 0
돌비공포라디오 유튜브 아는 익??1 03.29 23:28 19 0
얼굴이 너무 애처럼 생겨서 이성적 어필이 안 되는 거 같아1 03.29 23:28 81 0
이과랑 문과 최고 아웃풋은2 03.29 23:28 69 0
얘두라 카톡프사 바꿀때마다 히스토리 생기는거 있자나1 03.29 23:28 27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여러분 잘 지내시나요? 제가 있는 곳은 오늘 날씨가 좋아 구름이 예뻐, 어느 독자님 중 한 분이 제게 구름을 선물해주셨던 기억이 나 들렸어요. 여러분도 그 날의 저처럼 누군가가 선물한 구름에, 힘듦이 조금은 덜어지길 바라요. 오늘 하..
by 넉점반
  “….어, 일어났구나?”“…에,”술을 그렇게 마셨으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기적어기적 방을 나갔을 땐 이미 일어난 선배가 아침을 차리고 있었다. 밥을 내려놓으며 나를 향해 앉아. 하더니 먼저 앉는 선배 앞에 어색하게 앉았다. 그..
thumbnail image
by 오구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w. 오구​02. 건강한 연애​​"답장이, 없네...?"마지막 외래 환자를 보고 혼자 방에서 잠시 쉬고 있던 지훈.피곤한 한숨을 뱉으며 핸드폰을 꺼내 ##여주와 주고 받은 카톡 대화창에 들..
by 한도윤
내가 중견 건축사사무소에 공채로 입사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 올해 초 나는 대리가 되었다. 기쁘면서도 많이 씁쓸했던 것이 다름이 아니라 내가 작년에 진급이 누락되었었기 때문이다. 다른 동기들은 작년에 모두 대리로 승진했는데 나만 어떤..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서러워서 울었던 건 금세 잊고 엽떡이랑 빙수까지 시켜버렸다. 살 찌우려고 하다보니까 군것질도 많이하고 좋아하는 엽떡이나 빙수를 엄청 많이 먹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sns에도 사진을 꽤나 올리게..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오빠.”“응?”지수의 테라스에서 짧다란 얘기가 오가는 와중이었다. 다 져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슬슬 차가워지는 가을 공기에 지수가 어깨를 가볍게 떨다 ##여주의 물음에 답했다. ##여주가 붉은 하늘에 고개를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