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빠한테 맞고 컸거든 엄마한테 나한테 관심 없었구… 막 딸 머리 묶어준다고 하잖아 난 그런거 하나도 없었음 옷도 다 벼룩시장에서 사고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에 운동장 나가면 나만 맨날 다 뜯어진 신발.. 못사는 집도 아님 걍 평범했음.. 이건 내가 확실히 알아 일단 엄마 아빠가 나보다 옷 많이 샀거든… 그래서 나 같은 딸 한 명만 낳아서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예쁘게 꾸며주고 그러고 싶은데 ㄹㅇ 먼가.. 보상심리 같고.. 하여튼 좀 이런 의도 가지고 애 낳는거 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꺼림칙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무엇보다 이런 생각으로 애 낳고 잘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음) 걍.. 평생 애 안 낳고 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