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모님 창피해서 모르는 척 2번한 불효녀야

1. 아버지가 술 안 깬 상태에서 추레한 행색으로 고등학교에 찾아오신거야

창피했어

나보고 수업 들어가지말고 내 명의로 휴대폰 개통하러 가재(아버지가 신용불량자였음)

내가 안 된다고 다시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 받았는데 친구들이 수근거렸거든

다음날 학교가니까 나 왕따됨

애들이 나랑 친구하기 싫대 ㅜㅜ

2. 어머니가 고등학교 졸업식날 추레한 행색으로 오신거야

나 어머니 모르는 척 했잖아

모르는 척하고 집에 혼자 가버림

[익인1]

그럴수 있어.. 지금 안그러면 돼

[글쓴이]

응 지금은 안 그래
아버지랑은 연 끊었고
어머니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어

[익인2]

이걸 미안해하는게 효녀인데

[글쓴이]

그런가 ㅠ

[익인3]

학생때는 그런거에 예민하니까..

[글쓴이]

웅웅

[익인4]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다

[글쓴이]

응
그때는 좀 힘들었어
아버지는 안 미안한데 어머니는 미안해 ㅠ

[익인5]

지금 어머니한테 사랑 많이 해드리는게 효도하고 있는거같아 괜찮앗

[글쓴이]

응 평생 잘해드릴거야

[익인6]

1은 넘싫었겠다..ㅠㅠ
2는...ㅠㅠ 흑흑 이미지난거라 어쩔수없지
지금은 엄마한테 잘한다니 그냥 앞으로도 잘해드려

[글쓴이]

응 고마워

[익인7]

그 땐 어렸잖아 지금 불효라고 생각하면서 반성하고 있어 ㅠㅠ
지금 많이 사랑해드리면 되지않을까?

[글쓴이]

효도할게♡

[익인7]

홧팅

[익인8]

1은 저 나이면 누구든 싫을 것 같아

[글쓴이]

응 맞아 ㅠ

[익인9]

학생때는 이해가능....

[익인9]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서 너무 이해된다🥹

[글쓴이]

고마워 ㅠ

[익인9]

아무래도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잖아ㅎㅎㅎ 난 집이 진짜 오래돼고 지저분해서 학생때 집 근처에 데려온 친구 진짜 친한 친구 1명 밖에 없었음...

[익인10]

그럴 수 있어ㅠㅠㅠ 앞으로 더더 행복하게 살앙🥹❣️❣️

[글쓴이]

익인이도 건강하고 행복해❤️

[익인11]

나도 어릴때 그런적 있었어 그때 생각할때마다 너무 후회되긴 하더라 내가 보고싶어서 찾아왔을거고 일 끝나자마자 와서 멀끔한 모습이 아니였을텐데 뭐가 그렇게 창피했나 싶고 ㅠㅠ 지금은 친구들이랑 있을때 우연히 마주치면 우리 엄마 아빠야! 이런다

[익인12]

나도 학생 때 모른 척 한 적 있어 ㅠㅠㅠ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되게 속상해 하셨을 거 같아
지금이라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

[익인13]

학생땐 친구랑 완전 집단생활하니까 보이는게 신경쓰일수밖에 ㅠㅠ 괜차나 토닥..

[익인14]

1번은... 지금 회사라고 생각해도 너무 끔찍하다

[익인15]

내가 더 마음이 안 좋다 ㅠㅠㅠ 힘들었을것같아 쓰니

[익인16]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네 너 효자임

[익인17]

1번은 나도 싫었을 것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