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를 계속 해야할까?

지금 여친이랑 120일 되어가는데

서로가 여자랑은 첫연애야 그리고 서로 엄청 잘맞고 엄청 사랑하는 중..

근데 상대방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우리사이를 괴로워 하더라구

그래서 상대방이 1년까지만 연애하자고 그 이상은 기독교인으로써 너무 힘들것같다고 해서

1년이라는 기한을 가진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동들이라면 그 기한동안 원없이 사랑할꺼야? 아니면 서서히 멀어질꺼야..? 그것도 아니면 너무 힘드니까 1년이 아니라 그 기간안에 헤어질꺼야?

나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서 조언이 정말 필요해ㅠㅠ

[우동1]

헤어져 그리고 종교 땜에 사랑을 괴로워하는거 보면 종교가 인간에게 뭔지 모르겠어

[글쓴우동]

조언 고마워..ㅠㅠ

[우동2]

끝이 보이는 연애라니...

[우동3]

나도 짝녀가 기독교.. 1년이라도 사겨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사귈듯 .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 그 시간 즐길거 같아 . 뭐 1년안에 헤어지는 커플 많은데.. 헤어짐에 종교라는 이유가 붙을뿐 다를건 없다고 생각해 . 끝이 아프겠지만 .. 어떤 만남이든 헤어지는건 원래 다 슬픈거야

[우동4]

나도 기독교이긴 한데.. 독실해서 괴롭다고 1년만 사귀는건 또 뭐야 사랑하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ㅋㅋㅋㅋㅋ 난 어이없어서 헤어질거같은데

[글쓴우동]

아 혹시 동은 기독교인데 동성연애가 괜찮은거야? 내가 기독교가 아니라 동성연애가 정확히 어떻게 기독교에서 생각되는지 몰라서..ㅠ

[글쓴우동]

여친은 너무 사랑해서 지금은 못 헤어지겠고 1년동안은 열심히 기도해 보겠다는데 1년 동성연애 해도 그 뒤에 안하면 평생 동성연애하는것보다는 기독교인한테 괜찮은거야..?

[우동4]

그냥 똑같은거지...? 기독교인이면서 동성애자인게 좀 부딪쳐서 힘든거 같긴 한데 그럼 그거부터 해결하고 연애하는게 서로한테 좋을거같은데.. 1년 이상은 못하겠다고 했지만 기도해보고 더 만날 가능성도 있는건가..?

[글쓴우동]

성경책에 동성연애는 절대 안된다고 쓰여있나봐..
기도는 하지만 계속 죄짓는 것 같다고 하던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있을까?

[글쓴우동]

달아준 댓글 못봤어ㅠ
중요한 내용이었던것 같은데ㅠㅠ
한번더 볼수는 없을까..?ㅠ

[우동5]

원없이 사랑해볼거 같아

[글쓴우동]

응응 조언 고마워!

[우동7]

별... 나같으면 걍 저말 듣고 바로 헤어짐
기간 정해진 연애때매 다른 어떤 인연 놓칠수도 있는데ㅋㅋㅋㅋ
그리고 그정도로 정체화나 신념 확고 안한 사람 진짜 싫어 본문은 어떤 분류의 정병레즈야
엄청 사랑하면 그냥 다 이겨내짐ㅋㅋㅋ상대방 너 그정도로 안 사랑하는거고 이기적인거고 그냥...어떠한 절절한 척 하는거로 밖에 안 보이고
365일에 헤어지는것보다 120일에 헤어지는게 정 덜 들어서 덜 힘들텐데 왜 굳이 만나나 싶어
그렇게 죄지은거마냥 힘들어하는 사람 1년 보면 너도 정병올듯

[글쓴우동]

조언 고마워여ㅠㅠ

[우동8]

그럴거면 됐다 그래.. 그렇게 죄책감 가질거면 시작을 말아야지 1년은 또 뭐야. 솔직히 이기적이고 이해 안돼

[글쓴우동]

조언해줘서 고마워ㅠㅠ

[우동10]

난 일단 사귐 서로 끝을 봐봐야지 후회를 안해

[우동11]

해어져 기독교 종교자체가 동성애 혐오 엄청 오져 걸리면 집 뒤집어짐 여자는 남자 만나서 애기 낳아야한다 이런 헛소리만 맨날 설교함 걔네 부모님 알까봐 무섭고 종교 사상때매 저러는 듯 걍 새 인연 찾길 바람

[우동12]

내가 약간 비슷한 연애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런데 끝이 보이는 연애 엄청 고통스러운데 너가 그 친구를 너무 너무 좋아하잖아? 그럼 그냥 지내면서 행복하게만 연애하면 안돼, 사랑하지 않을 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연애 해야 돼. 그럼 끝나는 날 마음이 편해질 거야...

[글쓴우동]

조언 정말 고마워ㅠ 근데 사랑하지 않을 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연애 해야 된다는게 정확히 어떤말이야?ㅠㅠ
사랑하지 않을 때라는게 어떤 다툼의 계기를 말하는거야? 아니면 사랑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라는 거야..?ㅠ

[우동12]

너무 너무 힘들잖아? 상대방 때문이든 그 이외의 요소 때문이든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내 마음이 조금씩 식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여기서는 약간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보통은 너무 사랑하는 지금 당장 바로 그렇게 쉽게 어떻게 헤어지겠어. 그러니까 상대방도 저렇게 이야기한 거겠지?
"1년 뒤에 헤어지니까 앞으로 모든 만남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만나야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동이도 벌써 복잡한 생각이 시작됐잖아. 이 사람은 정말 1년만 만나고 나랑 헤어진다고?
근데 앞으로 내가 망가질 수도 있을만큼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다 하게 되거나 직접적으로 상대방이랑 말다툼을 하게 될텐데
겁 먹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거라는 거지, 그래서 결국 헤어지긴 하겠으나 그 과정이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으로 보내게 될 날들이 많을 것 같다고 한 이야기야.
그리고 그 과정동안 마냥 행복하게 연애했다고 하면 헤어지는 건 더 힘들테고.....
이미 상대방이 저 제안(?)을 던졌을 때부터 살짝 금간 조각이 다시 붙지는 못할 것 같아.

무슨 이야기인지 좀 이해가 됐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것도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이라서 생각이 잘 정리 됐으면 좋겠네!

[글쓴우동]

진짜 고마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했어ㅠㅠ 신중히 답변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주말 잘 보내!!

[우동13]

솔직히 왜 만나는지 모르겠음...

[우동14]

지금 당장 헤어져야지 그 사람 종교적 신념 알겠지만 1년만 만나자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더 정들기 전에 정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