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때 일이고 우리학교 전교생이 40명? 정도 됐었나 시골이라 반도 한반 밖에 없어서 3년 내내 같은 반임 ㅋㅋㅋ첫날이랑 마지막날 다들 기대 안하고 둘째날은 에버랜드 가는 날이라 다들 좋아했던 기억 있음 ㅋㅋㅋ 우리 반은 자리 제비뽑기로 앉았던 거 기억남 아므튼 나는 삼분단의 맨 끝 남자사람 친구랑 앉게됨ㅋㅋㅋㅋㅋㅋ 얘랑 맨날 치고박고 해도 친했었음 에버랜드 가자마자 남자 애들 따로 여자 애들 따로 다녔는데 그때 우리반 여자애들이 9명이었는데ㅋㅋㅋㅋ무슨 대낮부터 호러메이즈 가자는 거임 할수없이 갔는데 난 중간에 무서워서ㅠ나왔음 ㅋㅋㅋㅋ 신나게 놀고 다른 거 탈 사람은 다른 거 타고 숙소 글어갈 사람은 숙소 들어가고 여자애들은 나 포함 3명은 놀이기구 탄다고 남았고 6명은 춥다고 숙소 들어감 ㅋㅋ 남자애들 무리가 자기들 호러메이즈 한번도 안 가봤다고 우리보고 같이 가달라고 하길래 아싫어 절대안감 안가안가안가안가 했었는데 얘네가 억지로 데려갔는데 웬걸 나랑 내 짝꿍이랑 성인 커플 두쌍이랑 같은 조가 됨 ㅎ…ㅎ 아 망했다 싶었지 아니 성인들이 앞장설 생각을 안하고 중딩인 우리를 앞장 세워서 할수없이 우리조 먼저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귀신이 내 발목 붙잡아서 겁내 놀라서 으아아악 나 나갈래 하고 나가려는데 얘가 못 나가게 하는거 ㅠ 무서우면 자기 허리춤 옷 잡고 있으래서 걀국 못나감 ㅠㅠ 뒤에서 그 성인 커플 두쌍들이 소리 질러대서 귀청 떨어질뻔 ㅠㅠ 아무튼 쭉 직진하는데 턱이 있었나? 아무튼 얘가 머리 조심하라면서 손바닥으로 내 머리에 손 올려주고 조심해 이럼 ㅌㅋㅋㅋㅋㅋ 귀신들 끊임없이 나오고 나는 무섭고 성인커플들른 중도 포기하고 나갔고 나도 나가려는데 얘가 자기 옷 잡고 있던 내 손을 딱 잡는 거야 그것도 깍지낀 채로 ㅋㅋㅋ 손에 땀나는 거 다 느껴질 정도면 다했지 그래서 @@아 나 나가면 안돼? 했는데 얘가 다 왔어 조금만 참아 하면서 손 꽉 잡아주고 무사히 도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도 얘가 10분동안 내손 안놓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한동안 쉬는시간때 얘가 팔 한쪽 베고 내쪽으로 고개 돌려서 자는데 그때 생각나서 미칠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