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좀 살아봤다 하는 익들아

자존감 높다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는 사람 중에

진짜 높은 사람 몇 없다 이런 말 있잖아

그럼 자존감 찐으로 높다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말 안하고 속에서 스스로만 아는 건가

[익인1]

다른사람 의견이나 평가(?)에 게의치 않고 꼬임이없음

[글쓴이]

꼬임이 없다는 게 구체적으로 뭔말이야?

[익인1]

그럴수있지 마인드가 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감

[익인2]

ㅇㅇ진짜 높은 사람은 나 자존감 높아!! 이런말안함

[익인3]

꼬임이 없고 타인의 의견에 수용적이되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줏대가 있는 사람

[글쓴이]

타인의 의견은 받아들이면서 자기 생각은 확고한 거 ..... 진짜 어렵다

[익인3]

뭔가 자기 가치관이랑 생각이 확고해야 적당히 들을 의견 듣고 거를 말은 거르고 하는거 같아

[익인4]

딱히 자존감 관련해서 의식하면서 살아본 적 없어서 몰랐는데 어느날 친구한테서 이런 말 듣고 내가 자존감 높다는 거 알았어
내가 단점을 늘 장점으로 승화시킨대
그래서 나한테 다른 애 욕하러왔는데 대화하다보면 어느순간 걔가 이해돼서 용서하고 있다 그랬어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는 나를 보는 시선도 그런 편이더라
그래서 25년 사는 동안 나 포함 사람 자체를 미워해본 적 없어 (범죄자 제외;) 걍 모두가 다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들이지 뭐... 그러니까 내가 함부로 해서도 안 되고 스스로 함부로 해서도 안 되잖아

[글쓴이]

와... 어떻게 그런 성격인거래... 진짜 배우고 싶다 좋은 댓글 고마워 나도 차츰 차츰 변할게..

[익인4]

->혹시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거라면 그럴 필요 없다는 말을 좀 하고 싶엉..!
쓰니가 자존감이 높던 낮던 간에 사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는 경향이 있잖아
모두가 날 좋게 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너무 완벽한 틀에 본인을 맞추려고 하지말어 정말 미련한 일인 것 가타..ㅠ

->지금 마음이 좀 힘들어서 자존감이 문제인가 싶은 거라면 억지로 노력할 필요 없다 생각해
자존감이 높다고 해서 늘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거든
그냥 요즘 운이 안 따라줘서 다 꼬여버리는 거겠지 그게 쓰니 탓일리가 없을거야
자존감 낮아도 잘될 일이었으면 잘됐고 자존감 높아도 안될 일이었으면 안되는거야
자존감 유무보다는 뭔가 다른 요인이 있었을거야
이미 뭔가 배우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건, 내가 노력하면 그만큼 따라올 여력이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거거든 그것도 일종의 자존감 아닌가
충분한 것 같은데 뭘 더 바래
그냥 즐겨 좀 우울한 나도 즐겨보고 행복한 나도 즐겨보면서 살아
혹시 다른 고민 있다면 들어줄테니 언제든지 말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