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거같은 기분이지만.... 좋은일 아니니 댓글 적당히 달리면 글 지울게
특성화 나와서 19살부터 회사다니다가 지금은 학교 다님 올해 28살 막학년
내기억에 스무살부터 달에 이십만원씩 생활비 명목으로 돈 드림 (오년동안)
스무살 되고 나서부터 내 생활비 고정비 핸드폰비 교통비 등등 다 내돈임 내 방 창문형 에어컨 침대 책상 다 내가 샀어
엄마한테 돈 받은거: 대학교 자취방 전세 이천 (엄마가 월세를 아깝게 생각해서 전세로 하라고 함 방 빼면 당연히 돈 드릴 예정) 자취방 관리비 월 칠만원 (사년동안 칠만원과 오년동안 이십만원중 뭐가 더 커? 내가 돈 더 드림..)
그만큼 성인 이후로는 손 안 벌리고 살았다는 뜻이야
등록금도 당연히 내돈이고 지금 추가학기라서 국장 안나오지만 등록금 얼마 안나옴
문제는 이제 시작이야
엄마가 이직한 회사가 있는데 이번부터 학자금 지원을 해준대
엄마는 이직한지 얼마 안 돼서 등록금 내고 영수증 떼오면 반액을 돌려준대
엄마가 엄마돈으로 등록금 내냐? 아님 내돈으로 등록금 내고 엄마는 돈 돌려받을 생각에 신나있어
내가 엄마한테 엄마만 좋지 나는? 했더니 엄마가 좋으면 너도 좋은거고 내돈이 너돈이지 너 조금만 줄게 이런 식이야 이 말 듣고 너무 화났는데 이 나이 먹고 엄마한테 화내기 싫어서 참음
말할때마다 참았어
얼마전에 또 말하길래
내가 등록금 내달라고 한 적이 있냐 내가 내돈으로 등록금 다 내고 있고 저번 학기는 대출할정도로 나도 넉넉하지 않은거 알지 않냐 (저번학기도 추가학기라서 국장 없이 사백가까운돈 학자금대출함 엄마도 알아) 다른사람들은 등록금 지원 받으면 그걸로 등록금을 내지 누가 자기가 먹을 생각을 하냐 나한테 다 주면 안 되겠냐 이랬거든
엄마는 가만히 좀 있어보지 알아서 할건데 왜 화를 내냐고 자기가 짜증을 내는거야 (아니 조금만 준다며... 뭘 알아서 해)
아니 난 이해가 안가는게 내돈으로 등록금을 내고 회사에서 지원 받아 반액을 받고 그걸 엄마가 조금이든 많이든 가져가면....... 내가 엄마한테 용돈을 주는 꼴이잖아
나 절대로 그렇게 넉넉하지 않거든 내가 이거 기분 나쁘다고 화내면서 말했는데도 대표딸 등록금 영수증 가져왔다 넌 아직이냐 카톡보고 또 아침부터 기분나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