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헌신했어
후회가 한개도 없어
아무리 사랑해줘도 자기 맘을 모르겠단 사람한테
내가 과분한 사람이라는 그런 명확한 인지가 있어서인가
아니면 그동안 마음 고생한 거에서 해방된 후련함일까
그냥 그 사람을 영영 못 본다는 게 슬프다
근데 미련이나 후회가 남는다면 그건 상대쪽이지 내쪽은 아닌거 같아
3일차만에 벌써 초연해지기 시작하네
정말 열심히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면
빠르게 회복되는 거 같아..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본 연애중 가장 금방 회복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