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관련 고민상담 뭐든 들어드립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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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임

[익인1]

mbti과몰입러같은데ㅠㅠ 연락 잘 안되는 인팁은 짝으로 포기하는게 낫겠지..?

[글쓴이]

상황에 따라 중요할 것 같아
익인이가 느끼기엔 상대가 연락 잘 안될만한 환경에 처해있어?
(ex:사무직x)
퇴근 후나 주말에도 연락 잘 안되는거면 포기가 맞습니다 ㅠㅠ

[익인1]

이직 준비중이야..! 자격증 공부랑 이직 준비 같이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락 자체가 안될 이유는 없는데 자기 흥미있는 얘기 아니면 읽씹하거나 며칠동안 톡 안읽엉ㅋㅋ...
만나면 재밌게 노는데 연락만 안돼

[글쓴이]

아하 그렇구나...... 이직준비.....하면서 연락안되는건 이해가 가지만
읽씹 or 며칠동안 톡을 안읽는다는... 좀 그렇긴하네 ㅠㅠㅠ
만나면 재밌게 논다는건 둘이 약속을 잡아서 만난다는거야? 이건 또 호감같아서 애매해
관심없는 상대에게 둘이서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진 않을 것 같은데 ...

[익인1]

엉 상대가 먼저 약속 잡자고 해..!
항상 내가 있는 쪽 근처로 와서 놀고 겹지인 없어서 둘만 노는데
재밌게 놀다가도 연락만 안된다..!따흑

[글쓴이]

1에게
하 뭐지 ?!?! ?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애매하네
그럼 정말 연락하는게 익숙치 않은건가 ? ??
어쨌든 둘이 만나서 시간을 쓴다는거잖아.. 나는 이건 호감이라고 봐 ㅋㅋ 연락이 안돼도...!! 우선 이 관계를 좀 유지하다가 만났을때 슬쩍 떠볼 것 같아
왜 먼저 만날 때 말고는 연락 잘 안 해? 헷갈리게~ 이런식으로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갠적으로 재밌게 놀아도 스파크 있다고 생각은 안들어서
편한 지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긴해 흑흑
조언 고마워!!

[글쓴이]

1에게
그래!? 굳이!?!? 이성과 단둘이?!? 동성도 아니고 시간과 돈을쓴다!? 난 이건 이성적인 감정이 아니라면 유죄라고 생각해서 ㅋㅋㅋ 친구인 경우 제외하고 알게된지 별로 안된(6개월) 새로운 사람 기준.... 흠흠흠.... 잘 됐으면 좋겠다!! 좋은하루 보내!

[익인1]

글쓴이에게
웅 고마와! 좋은 하루 보내🥰

[익인2]

애정표현이 다름에서 오는 괴리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거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 뿐이려나?

[글쓴이]

하 이건 무조건 한 쪽이 포기해야하는 것 같아.
어쨌든 둘로 나눠보자면 아쉬워하고 서운해하는 쪽이 생긴다는 말이잖아?
더 아쉬운 사람이... 포기하고 다름을 인정하던가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던가 ... 라고 생각해
왜냐면 절대 사람은 변하지 않거든 ㅠㅠ
나도 그랬던 적 있는데 ...... 흠... 내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보자면 나는 그게 너무 상처고 스트레스였어서
상대가 노력도 전혀 안하고.. 평생 안바뀔 것 같고... 그냥 매번 상처받고 서운해하다가 결국 헤어졌던 것 같아ㅠㅠ 맞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ㅠㅠ 아무리 본인이 표현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뭐 별거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표현 좀 해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그런 사소한 것 조차 안맞춰줄 사람이라면 결국 이별하게 될 것 같아

좀 동문서답인가.. 쨌든 도움이 됐음 좋겠다

[익인2]

웅웅 고마워 둥아 ㅎㅎ
사실 나도 지난 인연을 떠올리면 내가 아쉬운, 직접적인 애정표현이 필요한 사람이었어서 진짜 힘들었거든. 상대가 사랑한다고 나름 표현하는 것 같은데 나한테 와닿지가 않더라고 그렇다고 포기도 해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아니라서 진짜 혼란스러웠어.. 나는 진짜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될 것 같아ㅜㅜ

그리구 동문서답 아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완전 사랑하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나..? 생각만 들어서 괴리감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 둥이도 행복한 사랑 하기를 ❤️

[글쓴이]

고마워!! 사랑받기 충분한 둥2 행복한 하루보내! ❤️

[익인3]

성향이 너무 달라서 오는 차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남자친구가 하는 행동에 있어서 내가 서운할때가 있어 그러면 사람이다 보니 서운해서 화가날수도 서운해서 삐질수도 있는 거잖아
그걸 이해를 못해 내가 이래서 서운했다 이러면 둘 다 잘못한 일이 아니다 이러고 끝나
나는 물론 잘못한 일이 아니지만 기분을 상하게 한 일이잖아 그거에 대해서 좀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야
이거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려 하면 자기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될 일이 아닌데 왜 이렇게 크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해 이럴때마다 내가 서운한건 없는 감정으로 만드는거 같아 사과를 하라는게 아니라 문제 해결 방식때문에 짜증이 나는거 같아
그리고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말하라는데 내가 화를 내서 자기가 잘못한것처럼 만들어서 달래주기 싫대 나는 이게 이해가 안가 감정이 딱 하나인것도 아니고 서운해~ 이렇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대

남자친구가 상대방의 감정 읽는게 많이 서투른거 같아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는것도 어려운 타입인거 같고

정말 노답인건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나야 이걸 평생 못견디겠어 첫 연애라서 그런걸까..? 이걸 맞춰갈수는 있는걸까?

[글쓴이]

진짜 애인 개빡치는데? 아나 촴나 어이가 없네.. 아니 본인의 행동, 언행으로 애인이 기분이 나빴다, 혹은 서운하다 등의 감정을 느꼈으면 일단 사과부터 해야하는거 아냐? 설령 본인 의도는 그게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잘못했는지 안했는지를 왜 지가 판단해?? 상대를 그렇게 만들었으면 일단 자기 자신 먼저 돌아봐야하는 거 아닌가 물론 대화가 중요하다지만 무조건적으로 자기가 옳은 사람인 것 처럼 난 잘못없고, 너가 과민반응ㅇ하는거야 이런식으로 말하는것 같아서 짜증나. 무심코 던진 돌멩이 하나가 개구리를 죽게 만들었단 말도 모르는건가? 이건 솔직히 지능문제야. 자기 자신을 좀 돌아볼 줄 알아야지. 행동하고싶은대로 행동은 다 하고싶고 거기에 따라오는 피드백은 왜 수용하지 않는건데 ㅎㅎㅎ 그런 사람이 연애도하고 사회생활도 한다니... 진짜 노답이라고 생각해 ..... 이건 백번 둥이 애인문제가 맞아. 일단 맞춰갈 수 있냐는 질문엔.... 애인이 바뀌지 않는이상 맞춰갈 수 없다고 생각해. 혹은 둥이가 바뀌거나... 이 일이 반복돼서 둥이가 정 똑 떨어져서 더이상 '서운'이라는 감정조차 들지 않아야 오히려 연애가 가능할듯... 근데 그게 뭐야ㅠㅠ 상상만해도 현타 올 것 같아.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거 이해해. 그런 사람들 많지.... 난 그렇게 생각해. 헤어질 때는 언젠간 와. 그럼 그 때 헤어지면 돼...... 지금 헤어져서 1%라도 헤어질 것 같으면 헤어지지마ㅠ 그냥 밑바닥까지 만나고 헤어질때도 필요하더라

[익인3]

나도 공감은 지능이라고 생각하기는 해…ㅋㅋㅋ

사실 나 어제 헤어지자고 했었다…? 너무 힘들어서 이거를 더 못 버틸거 같고 얘는 평생 안 바뀔 거 같아서
진짜 티엠아이인데 항상 뭐 사주나 타로를 보면 얘는 안 바뀐대 내가 참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래ㅎㅎ… 이런거 안 믿는데 너무 답답해서 찾아가면 다 이런 말씀하셔
근데 어제 내가 그말하고 내가 잡았어 얘는 끝까지 안잡고 내가 이해가 안간대
나만 놓으면 얘랑 끝나는건데 놓지를 못하겠어 얘는 헤어지면 우린 서로 안 맞았구나 하고 잊을거 같아 그것도 열받아
첫 연애에다가 같은 회사 동기라서 그런걸까
한편으로는 없어도 살아갈 수 있을거 같은데 어제 나만 계속 울었어 나 한번만 잡아달라고 너 안 바뀌는거 안다면서 내가 헤어지자 하고 너무 바보같아
얘를 놓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좋은 날도 진짜 많았거든 그게 많이 생각나 나도 이제 20대 끝자락이라 놓을거면 얼른 놓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게 잘 안되네…ㅎ

[글쓴이]

둥이가 아직 못놓을 것 같으면 헤어지지마. 그냥 둥이 감정 쓰레기통이다 생각하고 연애해. 그런사람 배려해줄 거 하나 없어. 그냥 단지 현 시점에서 얘 없으면 못살 것 같으면 그냥 데리고 있는거지. 진짜 헤어질 때가 와. 그냥 그때 헤어져. 언젠간 헤어질 수 있어. 내가 보기엔 머지 않았어. 그런 애인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지금이야 못놓을 순 있겠지만 둥이는 애인 없이 충분히 잘먹고 잘살 수 있어..! 헤어져야하는데 못헤어진다~ 생각하면서 계속 스스로를 괴롭히고 자책하지말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자. 감정 너무 많이 안썼으면 좋겠어. 애인이 또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하면 그냥 크게 화내지말고, 실망감을 차곡차곡 쌓아서 그땐 정말 놓아줄 수 있을거야. 오더라 그런날!! 사랑받기만해도 아까운데 둥이 애인은 이렇게 귀인을 놓치네...

[익인3]

고마워ㅎㅎ
헤어져야 하는데 못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냥 진짜 흘러가는대로 지내면 언젠가 헤어질 날이 오겠지ㅎㅎ? 아직 내가 준비가 잘 안 된거 같아
처음에는 잔잔한 사람이라서 좋았던거 같아
근데 그게 자신의 감정도 폭이 좁으니까 남의 감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나봐 그리고 정말 예민하거든ㅎㅎ
첨에는 내가 예민해서 못 맞춰주는줄 알았어 언젠가 내 친구가 연애하고 나서부터 둔한 친구인데 언제부터인가 예민하다고 한다면서 너무 속상하다고 운적이 있거든 그때 알았던거 같아 난 이상한게 아니라는것을
말 들어줘서 고마워 난 있던자리가 비게 되는게 무서운거 같아 좀 더 단단한 내가 되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