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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애인은 지금 5급고시 공부하느라 고시원 같은 원룸에서 살고있음. 3평?정도임 엄청 좁아… 이 안에 부엌까지 다 있다보니.. ㅋㅋ아무래도 집 구조상 음식 냄새가 무조건 남.
작년6월부터 고시촌 들어갔는데 이때부터 애인한테서 음식 냄새가 확 나더라고.. 집에 환기하는것도 다 있고 …디퓨저도 선물하고 향수도 선물했는데도 확실히 한계가 있어… 
애인이 엄청 깔끔한 타입도 아니고 집에서 해먹는겅우가 많은데 집 구조도 집 구조다보니까 음식 냄새가 심해ㅠ 환기 하라고 돌려서 말하는데 너한테까지 냄새난다 〈이거 말을 못 하겠어..둥이들이라면 어떻게 말했어 ..
지금까지는 그냥 냅뒀거든..? 나 만날땐 향수 뿌리고 오고.. 짜피 고시생이라 자주 못 만나고해서..ㅇㅇ 근데 요즘에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많이 그러는데 솔직히 방도 좁고 좁은데 가장큰건 냄새 때문에 있기싫음..근데 애인이 서운해하더라고
애인이랑 있는게 싫다기보다 내 옷이랑 나한테까지 냄새가 많이 베임... 중요한건 같이 있다보면 나도 후각을 상실해서 음식 냄새가 잘 안남ㅎ 우리집와서야 냄새가 나고, 며칠째 안 빠지더라고 ㅠㅠㅠ.. 남들한테 다 났겠지? 라는 생각에 ……. 어떻게 좋게 말을 못하나 …?


 
익인1
그냥 저건 쟤 환경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연인 관계면 무조건 참는 게 베스트긴 함 도저히 못 참겠으면 미안한데 내가 다른 사람보다 후각에 너무 너무 너무 예민해서 같이 자는 건 조금 힘들다고 말하고 연인이면 쟤가 서럽다고 징징대더라도 이해는 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겠지 좋게 말하는 방법은 많지만 상처 안 받게 말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음 이미 안 자고 간다는 말에도 서운해한다메
1개월 전
글쓴이
익1아 너무 고마워!!
근데 애인이랑 나랑 장거리거든ㅠ 얘가 서울로 가는바람에.. 그래서 무조건 자야해… ㅎ 하루 정도야 그렇다치는데 며칠내내 았어달라고 하는데 그거 싫다고 하니까 서운하다고 하는거임..진짜 너무 빡세 ….. 공간도 너무 답답하고 냄새도 냄새고 그냥 불편해 너무.. 진짜 초반에야 애인도 얼마나 힘들겠어 같이 버텨야지(?) 하면서 그랬는데 솔직히 현타온다 왕복 비용도 꽤 드는데

1개월 전
익인1
너 마음도 너무 이해가 되긴 하는데 그러면 너가 놀러오는 날에 차라리 쟤랑 같이 그 집 창문 열고 대청소 싹 해버리고 무조건 밖에서 밥 먹고 들어오는 건 어때? 그럼 너 머무는 동안엔 집에서 음식냄새 안 날 듯 싶은데.. 사실 너가 쟤를 이해해주는 거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연인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사소한 건 둘 중 여유 있는 쪽이 눈감아주고 고집 꺾어야 이어져가는 건데 저 상황엔 누가 봐도 너가 심리적 여유가 있을 듯하거든.. 물론 상대방도 계속 편의만 바라면 그건 정말 안 되는 거지만
1개월 전
익인2
사연을 보니 쓰니 고민이 많겠다
괜히 냄새난다고 하면 좋게 말해도 사실 좀 상처가 되거나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거 같애
디퓨저랑 페브리즈 바디향수? 같은 걸 사서 가는거야
내가 생각해보니 공간이 좁은 곳에서 음식 냄새가 배는 거 같아서, 내 남친이 다른 사람들한테 냄새난다 이런 대우 받는 거 난 못 본다면서 좀 우회적으로 이야기를 하는거지
이런 건 여친이 케어해주는거라면서 이런 여친 어떠냐면서 해보면 어떨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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