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돈 받고 잠수타는거야
근데 내가 하필이면 그때 수능끝난 고3이라 할일도 없었거든
개빡쳐서 밤새 내내 번장 메시지로 도배하고 욕하고 난리쳤음 신고해서 인생 망가지게 해준다고 ㅋㅋㅋ
그 사람 한참 안읽다가 뭔가 깨달았는지 새벽에 갑자기 돈 입금해주겠다고 신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연락옴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내가 빨리 안하면 신고하겠다고 빨리 하라고 했더니 새벽이라 atm기 찾느라 오래걸린다고 이해좀 해달라고 애원하는거야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본인 사원증까지 보내주면서 진짜라고 믿어달라함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폰뱅킹으로 안하고 atm 쓰는거 보면.. 뭔가 사기꾼 맞는듯?
돈 그대로 돌려받고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하고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