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와서 좀 친해진 애들중 몇명있는데 알게된지 1년 정도 됐고, 먼저 말걸어주고 잘 대해준 애들이라 나름 잘 지내왔음. 몇 주 전까지도 같이 약속 잡아서 놀고 지난주 월요일까지도 그냥저냥 잘 지냈어. 문제 생긴거도 하나 없었고 진짜 평소처럼 지냈음.
근데 지난주 목요일에 걔들이랑 같이 듣는 전공 가니까 나 보고도 아는척 안하더라고. 그래도 이건 그때 걔들이 다 좀 바빠보였기도 하고 한명은 수업 끝나고서라도 인사 못한거 같다고 말해줘서 그냥 그렇구나 싶었음. 그런데 저 전공이 조별과제가 있는 전공이고, 조를 학생들이 원하는 사람끼리 알아서 짤수 있는데 나중에 보니까 조 짠거에 딱 나만 빼놨더라고. 만약 조 인원수가 다 찬거여서 그랬던거면 이해라도 갔을텐데 그것도 아님… 조별과제있고 조 자율적으로 짤수 있으면 보통 친한사람들끼리 짜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당연히 쟤네랑 같이 조하겠지 생각했는데 나만 빼둔거 보니까 너무 서운해짐. 하필 작년에 저 인원들이랑 같이 조별과제 했어서 더 그랬나…
이미 속상하고 서운하다 느껴서인진 모르겠는데 묘하게 애들 반응도 좀 달라진거 같음. 근데 솔직히 쟤네가 조에 꼭 날 포함시켜야하는 거도 아니고, 너무 사소한 거로 서운하다 말하는 거 같아서 내가 예민한거 같기도하고 이걸 말해야할지 말지 모르겠어. 대학친구는 비지니스 관계라던데 진짜 쟤들은 그냥 날 비즈니스 관계로 생각한거 뿐이고 나만 정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이라도 정 그만주고 나도 비즈니스 관계로 생각하고 말아야할지 아니면 이런 점이 좀 서운했다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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