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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6
이 글은 9개월 전 (2025/3/17) 게시물이에요


나 같은 경우 말이 어눌한 편이고..

사람 만나면 당황해서 어버버 할 때도 많거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은근히 멸시할 때가 있다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

어린 시절에는 엄청 심했고.. 성인되서는 좀 나아지긴 했어.

어릴 때랑 비교해서 내가 말하는 것이 많이 개선되기도 하고..  (나도 나름 신경쓰고자 한 것도 있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

성인되서는 또 대략적인 사회적 지위정도는 안 상태에서 만나는 사람들끼리만 만나다보니..

-

또, 내가 박사과정 다니면서 연구 쪽 일들 하고 있다보니 사실 대화가 많이 중요하지는 않아.

물론 말 잘하면 당연히 어드벤테이지 가지는 거야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결국 글을 잘 쓰는게 중요하기도 하고.. 

-

근데, 어릴 때만 해도 사람들이 괜히 깔보거나 무시하는 일도 엄청 많았어.

예를 들어, 중학교 때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중상위권 정도는 늘 유지했었는데


중상위권 유지하니깐 소수 과목이지만 상위권 점수 얻는 과목도 있었지.

그러면 동료가 니가 어떻게 그 점수를 받냐.. 컨닝한 거 아니냐 이런다든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은연중에 생각하는 거야.

물론 당연히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좋고 이런 것을 떠나서 사람 무시하면 안 되지.

그런데 내가 나름 해낸 결과물도 동급생들이 니가 그 정도 할리가 없다 의례 생각한다고 해야하나.

한 두 사람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비슷한 경험을 자주하다보니.. 

아무래도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지... (남중이고 옛날이고 하다보니 엄청 거친 환경이기도 했어)

--

대학교는 서율에서 다녀서 그런지... 중학교 시절처럼 대하는 사람은 없었어...

물론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때야 성인이고 하니깐...  어린시절처럼 막무가내로 멸시하지 않는 것도 덜해진 것 같기도 해.


--

최근 일인데, 내가 영어회화학원 등록할 필요가 있어서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연령, 직업 등 적으라고 해서 적었거든.

대학원생이라고 썼고... 해외학술대회 가기위해 영어스피킹 등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했지.

근데 갑자기 나보고 대뜸 대학원생 맞냐는 거야? 평생교육원생 아니냐고 하더라.

아마 공인영어성적 그 쪽에서 물어보니깐... 시험 본 적이 없었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것 같기도 한데.. 

사실 한국 대학원은 서울대 정도만 teps 보고... 공인영어시험 점수 요구를 안 하긴 해. 물론 영어논문을 읽을 수 있는지 정도만 학과에서 자체시험 치르는 경우는 많고. 물론 그 분이 이런 내용을 알 리가 없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어떻게 보면.대학원생이라는 스스로 말한 사람한테 ... 평생교육원 다니는 거 아니냐고 따지듯이 묻는 걸까 싶어.

평생교욱원이 나쁘다는 이야기처럼 들렸으면 미안해. 

근데 너무나도 뜬금없이 사람을 대학원이랑 평생교육원이랑도 구분 못하는 사람 취급하거나 

갑자기 학력 위조 내지 과장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상식적으로 초면에 대학원생이라고 한 사람한테 평생교육원 다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경우는 없잖아...

이러니깐 어린 시절 PTSD가 확 오더라고...  내가 어리버리하고 그래서인지... 사람을 일단 무시하고 보는 건가 싶기도 하고...

물론 진지한 자리에서 진지한 이야기하는 거 먼저 듣거나

글을 먼저 읽은 사람들은 생각하는 게 깊이 있다고 말해주기도 하더라.

근데 여러 방식으로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람들 중 은근히 무시하듯이 하대하는 사람들 있다보니깐...

종종 많이 상처받는 것 같아 ㅠㅠ

지적역량이 어떻고, 학력이고 학교고 그런 걸로 무시하거나 차등 두어서는 당연히 안 되지만,

나는 내가 직접 해내고 만들어 온 것도 의심받는 걸까 싶어...

어떤 면에서 별거 아닌데... 어린서절에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트라우마 수준으로 피해의식 가득차서 그런건지.. 괜히 민감하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답답하거나 속상할 때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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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말을 잘하는게 첫인상에서 큰부분을 차지하는것같아ㅜㅜ 말하는게 어눌하면 편견이생기고 그게 밖으로 티가 나는게 어쩔수없는 본능인듯.. 그래도 대화하다보면 느껴지던데 말이 어눌한건지 생각자체가 어눌한건지 단순히 말이어눌하다고 대놓고무시하고 그런사람은 거리를 두는게 맞는것같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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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위로해줘서 고마워~~ 그런 사람을 거리두려고 노력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자학하다보면 끝없는 것 같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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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옷 스타일 입는건 어떰? 학생이라고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면 안그래도 좀 내향적인데+더 어려보일수도...화장 빡세게 하고 옷이라도 좀 차려입어봐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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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야 남자라서 화장은 선크림 정도 바르긴 하는데... 꾸미는 게 사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힘없는 처지면 꾸미는 게 무기 중 하나 같기도 해.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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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 그럼 화장빼고 옷 좀 단정하고 머리스타일링이라도 좀 하셈 안경도 빼면 좋긴한데 쨋든 첫 인상이 중요하니깐 말은 어벙하게 해도 처음에 볼때 세련되면 좀 그런 무례한 말은 줄어들지않을까 중요한 자리에는 여의도 증권맨들 처럼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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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게 은근히 중요한 것 같아. 내가 외골수 기질이 있어서 그런 거 다 사치라고 쉽게 생각하곤 했는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있긴 있더라.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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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난 전혀 안 어눌하고 전공도 방송스피치쪽인데ㅋㅋ그래도 이용당함ㅋㅋ 내가 감정호소 정에 약한거 알고 불쌍한척 힘든척 초반에 정들기전까지 나한테 조금 잘해주면 나도 모르게 거기 홀랑 넘어가서 다 해주고있더라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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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니까 단순 말때문이 아닐수도 있어
글은 너무 길어서 다 못읽겟다 미안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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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넘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 나는 먼저 정은 잘 안 주는데, 다가오면 정 퍼주거든... 그러니깐 호구 취급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도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이해하려고 넘기면 더 심해지는 사람도 꼭 있더라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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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니까 나도 요즘 점점 더 모르겠어
마음을 차갑게 먹고 살아야되는건지
여튼 꼭 너가 잘못되서가 아닐수도 있다는말을 하고싶었어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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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따뜻해지는 것 같다 ㅎㅎㅎ 나도 차가워져야 하는 건가 싶은데 ... 그래도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정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기도 해.. 그러면 또 결국에 상처받는 건 난데.. 계속 고민이 순환되더라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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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나도 비슷한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가 어눌하면 무시당하는 느낌 있어 그리고 스스로 어버버 거릴 때마다 자괴감도 들고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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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평소에 자괴감 많이 느껴 ㅠㅠㅠ 어눌한 거는 노력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떨 때는 그거 때문에 내가 해낸 것도 인정 못받고 무시당하는 것 같구..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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