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장하게 생겼는데 외모에 욕심? 집착 많은 애 너무 안타까워

친구로써도 진짜 괴로움.. 은근 자기 예쁘다는 거 돌려말하면서 나한테 대답 유도하는데 정말.. 남들이 자기가 떠보는거 모를줄 아는지 너무 자주 이러는데 진짜 기빨리고 피곤해 진짜 예쁘면 그렇게 안 해도 얘기 해줄 맘 생기는데 솔직히 진짜.. 그냥 어떻게든 예쁘다는 이야기 듣고싶어서 발악하는 느낌이야 

아무튼 너무 답답하다.. 얘 나 아니면 친구도 많이 없는데 손절하기도 미안하고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게 하는것도 미안하고..

[쀼1]

난 남이 그렇게 돌려 말하면 난 장난식으로 ‘아 답정너짓좀 하지마~~ㅋㅋㅋ 예쁘단소리 듣고싶지?’이러는데

[글쓴쀼]

나도 별로 안 중요한 친구면 그럴텐데 알기도 오래 알고 나한테 의지 많이 하는데 그렇게 상처주기 미안하더라..

[쀼1]

너 착하다..

[글쓴쀼]

나두 성격이 막 누구 보듬고 이러진 않은데 진짜 안타까워서 받아줬어.. 내가 외모 평가하긴 좀 그렇구 그냥 어디가서 예쁘다는 소리는 좀 듣는데 그러다보니깐 뭔가 자기애가 엄청 강해지구 칭찬의 맛에 빠져서 나한테라도 이러는 거 같은데ㅋㅋㅋ큐ㅠ

[쀼2]

난 그러면 그냥 "아 맞다!너 ~~~알아?? "등 갑자기 중요한 대화주제 생각 난 척 하면서 다른 대화 주제로 돌려버려ㅋㅋㅋㅋㅋ

[글쓴쀼]

진짜 끈질긴게.. 내가 그렇게 대화주제 넘기면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대답해주다가 다시 엄청 호들갑 떨면서 나 길 가다가 어떤 남자가 막 나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았다니까?! 이런식이야..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그냥 세게 나가야겠지.. 진짜 안타까운데

[쀼3]

냅둬 자존감 낮아서 그렇더라 남한테 확인 받으려하고 인정받으려하고 애초에 본인이 본인 예쁘다고 생각하면 남이 뭐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관심도 없고 대답 유도하는 과시도 안함ㅋㅋ쓰니는 그래도 좋은 친구네 걍 안됐다 딱하게 여겨주자ㅜㅜ

[글쓴쀼]

근데 진짜 창피해서 못 그럴 것 같은데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건가.. 그리고 진짜 예쁘면 내가 예쁜건지 아닌지도 안 헷갈릴텐데.. 거울보면서 울고웃고 그냥 하루종일의 대화에 7-80퍼가 외모야.. 왜 다들 나한테 예쁘다고 하는걸까..ㅠㅠ 아니면 시술 수술 이야기.. 언제부터는 수술 할 돈 벌고싶다는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술집 면접 이야기도 하더라 코로나 풀리면 한 번 해볼 거라고..ㅋㅋㅋ 아무튼 답답하고 아는 사람한테 하는 뒷담은 싫어서 말도 못했던 이야긴데 들어줘서 고마워ㅠ

[쀼3]

웅웅 외모 얘기 달고 살고 겉으론 자신감 있는 척 하는데 그만큼 자기 외모에 확신이 없고 자존감이 낮아서 욕심 부리고 집착하는 거 더라구 나도 내 주변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진짜 안타까워서 쓰니한테 공감이 간다ㅜㅜ

[글쓴쀼]

하 진짜 내가 알던 애가 아니다..... 연락 뜸했던 적은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단기간에 최면걸린 것 마냥 이러지ㅜㅜ 욕심부린다는 말 공감이다... 진짜

[쀼4]

혹시 스물한살이야?

[글쓴쀼]

22! 순간 나 스물하난줄알구 놀랬다ㅋㅋㅋㅋㅋㅋㅋ

[쀼4]

와... 난 스물하난데 내 주변에 그런애 있거든... 쓰니도 고생한다... 이런 사람이 꽤 있구만

[글쓴쀼]

와 그 친구랑 내 친구랑 소개시켜주면 서로 좀 느끼는게 있을까..ㅋㅋㅋㅠㅠ 얼마나 기빨리는지..

[쀼4]

ㅋㅋㅋㅋㅋ상상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싫어할거같앜ㅋㅋㅋㅋ동족혐오...😭

[쀼5]

댓글도 읽어봤는데 쓰니 너무 착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걔가 친구가 있든 없든 내가 힘드니까 그냥 난 무시했는데... 걔가 다이어트해야겠지? 그러면 응 좀 해야겠다. 같은 식으로... ㅎ...

[글쓴쀼]

고마워ㅠ 나 칭찬받으려고 쓴 건 아닌데 그렇게 봐줘서ㅜㅠㅠ 나도 좀 슬슬 현실을 알려줘야겠다 그칠줄 모르니까.. ㅠ

[쀼6]

댓글 읽었는데 나같으면 스트레스받아서 진작 손절햇을듯,, 쓰니 진짜 고생이다

[글쓴쀼]

공감해줘서 고마워ㅜ 진짜 다 스트레스인데 술집 발언은 너무 충격이었어 내 사상이랑 너무 안 맞아서.. 내가 알던 애가 언제 이렇게 변한거지 싶어서 안 믿김..ㅠ

[쀼7]

일반화는 아니지만 이거 어중간한 애들이 더하는듯... 아예 이쁜애들은 그렇게 유도안해도 다 이쁘다 해주니까 자기 예쁜거 알고 자존감도 높은데 좀 어중간히 예쁘장하고 자존감 낮은 애들은 그렇게 물어봐서라도 확인받고 싶어하는거같음...

[글쓴쀼]

나도 이런 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번기회에 알게 됐어.. 어중간한 애가 욕심을 가지면 이렇게까지 극단적일 수도 있구나..

[쀼8]

근데 좀 슬프지 않아..? 어중간해서 그런 거임 ㅠㅠ 쓰니 입장에서 들어주기 힘든 것도 이해하지만 ㅜㅜㅜ

[글쓴쀼]

좀 슬퍼.. 외모가 중요할 수야 있지 근데 스스로가 안 예쁜 게 자꾸 현타가 오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다른 취미나 특기를 좀 만들면 좋은데 끈기가 별로 없는 스타일인 것 같더라ㅜ 내가 억지로 운동도 같이 다녀보고 술집말고 같이 알바할 수 있는 곳 찾아보자는데 핑계만 대.. 그냥 편하고 한방! 이런 것만 좋아하나 싶어서 너무 실망임

[쀼9]

쓰니 착하다ㅠㅠ

[글쓴쀼]

고마워 공감해줘서ㅜㅜ

[쀼10]

와 난 나보다 지가 더 예쁘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안달난 친구 잇는데.. 쓰니의 경우랑 약간 다르긴하지만 진짜 개빡침 뭐만하면 외모얘기로 넘어감..

[글쓴쀼]

그냥 어떤 주제에 집착하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넘 피곤해ㅠㅠㅠㅠㅠ엉엉

[쀼10]

아 구니까 ㅋㅋ 글고 외모에 꽂혀있는 애들은 모든것들을 외모에 연관지어 생각해서 너무 피곤함..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얼평하고

[글쓴쀼]

진짜 특히 얼평 인정.. 최근에는 잠깐 만나서 같이 카페갔는데 야 저 여자 코 예쁘지 않냐? 어디서 했는지 물어보고싶다ㅋㅋ 이러는데.... 팍 식는다 해야하나.. 그런 기분이 확 들더라고ㅠ

[쀼11]

나도 그런 친구 있었어ㅠㅠ 자존감을 외모 칭찬으로 채우려는 친구ㅠㅠ 그 당시에 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서 다 받아줬는데 어느순간 내가 너무 힘들더라.. 문제는 이쁘다고 칭찬해줄 때는 집중하는데 내 이야기할 때는 듣지도 않고 계속 외모얘기로 무한 반복ㅠㅠㅠ쓰니는 그런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쓰니가 그 친구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면, 나는 쓰니 마음 먼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쀼12]

내기준 진짜 예쁜애들보다 예쁘장,어중간한애들이 딱 저러더라 예쁘단 소리 듣고 살긴하는데 완전 이쁜건아니라서 더 확인받고 집착하는거같음 글고 저런애들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예쁜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