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60 정도에 50대 후반 몸무게로 평생을 살아왔어. 진짜 살쪘을 때 6보는 정도? 60,61,62. 근데 코로나 터지고 63 찍고 64 찍고 65,66,67,68,69,70,71까지 봤어. 70을 쉽게 뚫고 고공행진하는 내 몸무게가 믿기지 않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딱히 사람들 만날 일도 없고 다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그러니까 더더욱 마음놓고 먹게되고 어쨋거나 저쨋거나 움직일 일이 대폭 줄어드니 활동량이 거의 0에 수렴했어. 당연히 살이 기하급수적으로 붙기 시작했고 살이 찌니까 친구들도 만나기 싫고 그래서 약속취소는 일상이 되어갔고 학교 성적 잘 받겠다는 마음으로 자기 합리화하면서 더더욱 몸을 방치해갔어. 근데 이제 71 찍고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서 살을 빼기 시작했는데 살이 너무 안 빠져… 평생 다이어트 많이는 아니지만 꽤 해왔거든? 살 많이 쪘을수록 쉽게 빠졌었는데 이번에는 왜이렇게 안 빠질까.. 운동도 나름 꾸준히 빡세게 열심히하고 식이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절하고 있고 그런데 몸무게가 안 준다… 이거 혹시 왜이러는지 알아? 운동을 해서 근육이 늘었나 아님 식이를 더 빡세게 해야하는건가.. 예전에는 굶거나 식사량을 대폭 줄이면 살이 확확 빠졌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23살) 못 굶겠어서 이런식으로 다이어트하는건데ㅠㅠ 누가 나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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