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잔데 진짜 내향적이고 부끄럼을 많이 타서 외모칭찬을 잘 못해.
근데 예쁘다고 말했던 몇 없는 사람이랑 인간관계에서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항상 그때를 기준으로 많이 변했던것 같아.
위에서 말했다 시 내향적 이라 여자한테 먼저 대쉬하거나 번호따는 걸 못해. 근데 참 감사하게도 사귀었던 여자들이나 먼저 다가와줬던 여자쪽에서 먼저 다가와줬거든?
어렸을땐 그냥 '타이밍이 좋았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쁘다는 칭찬을 했을 때 쯤 부터 그 사람들이 다가와 줬던 것 같아.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런 말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여행 가이드나 자주 갔던 헤어샵 직원같이 돈이 오가는 관계여도 예쁘다고 칭찬해 준 이후로 관계나 서비스가 더 좋아졌던 것 같아.
오늘 눈썹문신때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기도 한데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해요.'하고 칭찬하니까 갑자기 분위기 바뀌고 원래 할인가보다 더 할인도 해주더라.
가격 착각하고 바보같이 돈 잘못 낼뻔 했는데 그냥 그 가격으로 해준다 해서 완전 기분좋았어 ㅋㅋㅋ
나는 남자라 여자들의 마음은 전부 알 순 없어. 그래도 혹시 '예쁘다', '귀엽다' 이런 칭찬들이 다른 칭찬보다 더 큰 기쁨과 의미를 가진다면 이 글 보는 사람들도 많이 듣고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