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로인해 165에 49kg에서 2개월만에 15kg 불어서 64~5 찍은 전적이있음ㅎㅎ..
진짜 살이 갑자기 확 찌니까 자존감 급 떨어지고 거의 우울증 오다시피 지인들이랑도 안만나고 일 집 일 집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있고 운동 좋아했었는데 하루 12시간씩 2교대 로테이션 돌아버리니 스트레스를 운동으로는 못푸니까 그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는데 진짜 살이 미친들이 찌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식단이라도 들어가자했지만 이미 늘어나버린 위와 절제가 안되는 먹성으로 물단식3일 들어갔지만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됐고, 충격받아서 하면 안되는 먹뱉까지.. 처음엔 이번만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었지만 매일 하게 됐고 그냥 1년이란 시간동안 내가 너무 혐오스러웠었음
하루 먹는거에만 3~5만원씩 써버리고 그렇다고 먹는것도 아니고 절반은 씹다가 뱉어버리고.. 직원이 뽑히고 직장도 안정적으로 들어가니 일상패턴도 조금씩 돌아오기도하고 그때 당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용기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꾸준히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음식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사라지더라
이미 먹뱉이 습관화돼서 고치는데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운동 꾸준히 하니까 식이장애도 고쳐졌어 지금은 먹뱉 1도 안하고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행복하게 운동하는 중이다ㅎㅎ
살도 55~56 유지중이고 절식,폭식 안하고 내 몸, 내 마인드 모든게 건강해진게 느껴져서 너무 행복해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서 이야기하고 노는것도 너무 좋고 내가 정신적으로 아팠을때 챙기지 못했던 내 지인들도 챙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아ㅎㅎ
그냥 갑자기 과거의 내가 생각나서 주저리 써본 글이얌ㅎㅎ
우리 건강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