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만 주구장창 먹어보고 과자만 먹어보거 한달에 갖자기 폭식증으로 10키로 가까이 확 올라보고 한달만에도 운동중독마냥 운동 하루종일 해서 빼보고 일년유지하려고 발악도 해보고 탄수 안먹으려다 입터져보고 키토제닉도 시도해보고 혈당 다이어트도 해버거 이것저것 한 결과
어쨌든 뭘 힘겁게 경험하든 간 얻는 건 잇는 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면 살찌는 나쁜 음식 도대체 어떻게 끊지 싶은 것들 조금씩 내려놓고 천천히 하나씩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끊어져가고 잇는 게 신기해
떡볶이 일년동안 진짜 먹고싶엇는데 지금은 감흥도 없고 잇어도 안궁음라고 안먹은지 2년됨 라면도… 2년됐고 돈가스도 어케 끊어 햇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결국 감흥 잃음… 빵도 주구장창 먹어야햇는데 질리도록 먹은 결과 체념에 이르러서 미련이 사라져버림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 ㄹㅇ 공감하게 됨
다들 포기하지마러… 진짜 과정이라고 느낌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데 ㄹㅇ로 그럼 진짜 너무 힘들다 싶엇지만 돌이켜보면 내 식습관 자체가 전보다 많이 개선됐다고 느껴… 아예 내 인생에서 배제된 음식들도 많이 생긴 거 같음 약간 예전에는 먹고싶어도 못먹고 괴로워하다 폭식햇다면 지금은 특정 그 음식들에 대한 미련 자체가 없어진 느낌 아주 오래된 전남친보는느낌과 매우흡사함 노감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