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을 거의 25키로를 뺐는데 나는 사실 살 빼기 전 내 모습도 좋았거든 160에 70정도였오 ㅋㅋ 많이 쪘긴 하지 그래도 물론 백프로 맘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내 스스로가 부끄럽지도 않앗구 맛있는 거 먹는 건 행복하고… 그냥 그랬어 내가 살 뺀 계기는 가족들 때문이 아니고 생리를 너무 오래 안 해서 걱정돼서 뺀 거였어
사실 엄마는 모태 뼈말라고 동생들도 글코 나는 아빠 체형 쏙 닮았어 가족들도 알고 있고 사촌들도 이걸로 나한테 막 엄마 체형 안 닮았고 아빠 닮았다고 뭐라한 적도 많어
암튼 가족들이 나 살 빼기 전에 나만 보면 한숨 쉬고 비아냥 거리는 게 아직도 선명하고 너무 상처였거든 오늘 술 마시다가 그게 터져서 얘기했더니 다들 가족이니까 그런 얘기한다 니가 이해해라 또 자기는 그런 적 없다 이러는 거임 나만 이상한 사람 됐어 그럼 내가 받은 상처는 머란 말임 대체
내가 스스로 기억조작 했다면서 다들 그렇게 말하고 뭐 다른 걸로 한숨 쉬었겠지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냥 할말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할말이 없다 하니까 하지 말래 그럼
그냥 미안하다 하면 되지… 남들이 나 다 욕해도 가족은 안 그래야 되는 거 아니야?? ㅠㅠㅋㅋ 특히 외모로… 하 그냥 내가 받은 상처는 뭐였나 싶고 가족이 젤 잔인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