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한테 생생한 쌍수후기좀 ㅜㅜ

나 왕와오아오아오어왕 겁쟁인데 담주?쯤에 쌍수할것같거등??? 생생한 후기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고 가야 심장이 안전할것같어 ㅠㅠ

[쀼1]

나도 오앙왕왕왕ㅇ왕 겁쟁이라 쌍수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다가 했는데 마취마다 다른 것 같아!
쓰니는 무슨 마취야?

[글쓴쀼]

아직 상담도 못갔어ㅋㅋㅋ 핵핵핵 겁쟁이라 미리미리미리 상상하고있어 ㅋㅋ

[쀼5]

나 상담 어느 날 끌려간 거야....
엄마 손에 끌려....
나 진짜 가서도 쌍수 할 생각 안 했는데
내 앞에서 실장님이랑 엄마랑 바로 담주로 날잡더라.........

[글쓴쀼]

어머니...! 실천력이 대단하시다!! 나더 갑자기 결정하게된거라서 안하고싶은거는 아닌데 내 인생에 어렸을때 다래끼짼거말고는 이런 대수술이 처음이라서ㅜㅜ 두렵다

[쀼2]

부분 마취하면 난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아팠어...눈에 주사 맞는데..어흑

[글쓴쀼]

ㅜㅠㅠㅜ 막 욕나올까봐 걱정이다ㅜㅜ

[쀼3]

난 잠깐 수면하고 중간에 깨는 부분마취 했는데 첨에 들어가면 수술실 침대에 누워있으면 무슨 링거를 꽂아준단말야 손가락에는 그 드라마에서 보던 삐삐삐 하는 거 끼워주고 그러고 공포에 질린채로 덜덜ㄹ덜ㄷ럴 하면서 기다리는데 난 그 링거에 이미 수면제가 들어가있는데 내가 잠 안 오는 줄 알고 핵 겁에 질려있었는데 간호사 분께서 링거에 무슨 약 주입하시면서 45초요~ 하시는 거야 그래서 혼자 숫자 세다가 30쯤 셌을 때 진짜 기절하듯이 잠듦 잠들었다는 자각도 없잌ㅋㅋㅋㅋㅋ바로 꿈꿨는데 그냥 내가 약간 4차원의 세계..? 같은 곳을 둥둥 떠다녔어 그렇게 꿈 꾸다가 갑자기 아프게 당기는 느낌 나면서 잠에서 확 깼는데 그때도 비몽사몽 정신이 없는 거야 여긴 어디지? 나 지금 뭐하고 있지? 아 쌍수하고 있구나 근데 쌍커풀은 뭐지? 이런 생각 하는데 갑자기 눈이 너무 아픈 거야ㅠㅠㅠㅠ그때 정신 차림ㅠ 의사쌤께서 라인 확인하려고 눈 떠보라 했다가 다시 감으라 했다가 하시는데 내가 아파요 아파요 했더니 괜찮아요~ 이러는 거야ㅋㅋㅋㅋㅋㅠㅠㅠㅜㅜ그러고 나서는 그냥 계속 아파하면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수면 깬 초반에는 아픔 없이 그냥 눈에서 실 당겨지는 느낌만 났는데 후반부에는 마취가 좀 깼는지 너무 아팠음 눈물 줄줄 났어ㅠ

[쀼4]

생생하니...? 2년 전 기억을 최대한 떠올려봤당

[글쓴쀼]

우와!! 너무 고마워 ㅜㅠ 이렇게 길게 자세히 써주고 ㅜㅠ 무려 2년전일을ㅜㅜㅠ 복받을거야ㅜㅠ

[쀼6]

나 이주전에 했는데 부분절개 지방제거 눈매교정했어
첨에 라인 눈위에 다 그리고 수술실들어가서 누워있으면 눈에 소독해주시고 주사들어가는데 오른쪽부터 한 5방 맞은거 같아 따끔해요 하는데 음 사랑니 뺄때 잇몸에 마취주사 놓는거 눈에 놓는다고 생각하면돼ㅠㅋㅋㅋ반대편에도 5방 맞고 아 이제 마취 다끝났구나 방심은 금물 ㅋㅋㅋㅋ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와서 눈꺼풀에 다시 4-5방 맞는다구ㅋㅋ총 한쪽 눈당 8-10방 맞은거 같애 그리고 나서 의사쌤이 눈위에 거즈를 올리고 양쪽 눈을 꾸욱 눌러주시는데 그때 마취가 눈에서부터 주변 볼까지 촤악 하고 약이 퍼지는게 느껴진당 마치 뜨끈뜨근한 하얀액체 들어있는 손난로가 굳어지는 느낌이였어
그 뒤부터는 중간중간 살태우는 냄새도 났고 칼대는 듯한 느낌도 나는데 눈 감고 있어서 대충 느낌으로만 알고 하나도 아프진 않아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이 바느질 하듯이 눈커풀을 이리저리 댕겨가면서 꼬맬때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꺼풀이 살짝씩 들리는 느낌이나 ㅋㅋㅋ중간중간 선생님이 눈 떠보라고 하면서 라인 확인하실 거야 그렇게 양쪽 다 꼬매면 끝!! 나도 왼쪽 마지막에 꼬맬때 마취 거의 풀려가는거 같아서 아파서 음음 거렷더니 의사쌤이 한번만 참으라고 하고 꼬매주셨당 꼬맬때 잠깐 따끔 한번 아픈게 생각보다 겁을 먹게 하더라고
그러고 회복실가서 40분동안 눈가리고 앉아있었는데 거울보니 내 눈은 퉁퉁부어있고 시야도 흐려서 글씨 안보이고 쌍수하는 사람들이 다 이과정을 겪었구나 생각하면 너무 대단하고 점점 아파오고 ㅜㅜ나는 약을 너무 늦게 먹어서 더 아픈걸 많이 느낀것 같은데 수술끝나고 되도록 빨리 처방해준 약 먹어!!

[쀼7]

나~! 엄청난 겁쟁이! 쫄보!
수면마취후부분마추!
수면마취 하기전부터 수술대위에 누워있는데 너무무섭고 몸이 걍굳었어 손가락에 바이탈?체크하는거 하는데 내심장소리 엄청뛰고 그냥 무서움 진짜 그냥 너무너무 무서움.진정안댐 ㄹㅇ
수면마취하고 정신차리니 오징어 타는냄새.. 아이게 그 오징어냄새구나 햇음 하디만 수면마취전보다 긴장은 덜됐어! 피흐르는느낌 지지는느낌운 낫지만 마취를해서 아프지않아ㅛ지! 하디만 내심장소리는 크고빨랏어!
언제끝나나 생각만 엄청함 ㅠ 근데 그냥 맘속으로 욕을그냥 막햇어ㅠ 망할회사 망할 전남친 욕을 막하니가 진짜 쪼금 진정댐
그리고 꼬맬때 수면마취한번 더한다하즈라고 정신차리니 마무리단계였고 다 마치고 회복실에있다가 한 사십분 쉬고 나오니 안정됐터

정말 수술대들어가는순감부터 겁나아아아 무서웠늠 진짜 진짜 막 아 너무 떨리고 무섭고 몸 움직이지않게 묶을때도 너무 너무 무서웠고 마취하기전까지 원장님이 라인잡는데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진짜 겁나 무서웟어

[쀼8]

그히고 난 수술하고 한 이주동안 잘때 조그마한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이래서 이틀정도 청심환먹었음 ㅠㅠㅠ 진짜 쓰니 나처럼 겁많으면 수술하고 이삼일정도 청심환 먹어ㅠㅠㅠㅠㅠ이게 나는모르지만 몸은 진짜 놀라고 정신적으로도 놀라는거같아
진짜 거실에 아빠 기침소리 듣고도 자다가 발작일으키면서 깨고 그랬어ㅠ 다시 그곳에 누우라고하면 못누율거같아ㅜㅜㅜ무서워ㅜㅜㅜ너무무서워ㅜㅜㅜㅜㅜ 하디만 결과는 만족해 ㅋㅋ

[쀼9]

이상 25일전에 쌍수한 익이여ㅛㅡ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