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노래 나오자마자 입틀막하고 짐승 소리냈는데
나는 듀엣무대도 무대지만 그 무대로 이어지기 위한 설명이 너무 우껴씀
멤버들이 번더스 다툼까지 언급하면서 그 뒤로 둘이 꽁냥꽁냥 너무 잘 어울리는 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그 다툼이 도대체 언제임. 1년도 더 됐음. 게다가 다툰 당일 둘이 얘기하면서 다 풀었음
(개인적으로 그렇게 큰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는 너무 뜬금없이 둘이서 저 노래 부르면 수상하니까 뭔가 되도안은 이유를 붙인 것 같았음
죽너 가사가 남자 둘이 부르는 애절한 사랑 노래고 둘이서 무대에서 한 퍼포도 그렇고
작사작곡이 방탄이 아니라 노래 부르려면 원곡자나 KBS 허락도 받아야하고 저작권료도 내야할텐데
그 모든 귀찮음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저 노래를 부른 게 넘나 발렸던 포인트
그 전에도 그 후로도 다시 못 볼 무대라 감격스러웠고 노래 부르는 내내 감출수 없던 태태의 볼록한 광대 땜에 더 발림
+
그것 말고도 형한테 선물한 하나밖에 없는 커스텀 코트가 더이상 하나밖에 없는 게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그랬나
저 날은 암튼 전체적으로 완전 뷔진뽕 차는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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