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의 ‘아무노래’를 활용한 새 수업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처음부터 ‘아무노래’ 멜로디를 활용하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전 장학사는 “처음에는 최근 유행한 ‘미스터트롯’이나 ‘팬텀싱어’ 등에 나온 노래를 생각했는데, ‘아무노래’가 학생들 뇌리에도 꽂힐 거 같았다”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지코씨 소속사에 연락했는데, 무상으로 쓰게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전 장학사는 저작권료를 지불하면 혹시 허락해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14일 지코 소속사에 문의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지코 측이 5일 만에 뜻밖의 내용을 담은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보람있게 생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금계좌번호, 입금료 0원이라고 적힌 사용 허가 양식을 보낸 거에요. 부산시교육청은 지코 측에서 흔쾌히 사용을 허락한 덕에 ‘아무노래’ 멜로디에 미리 개사한 가사를 일부 고쳐 지금의 수업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쁜 일정 탓에 지코가 직접 부르는 건 성사되지 못해 제작 업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69&aid=0000499836 개사 가사 “왜들 그리 문을 안 열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 자가진단 어서 해, 요샌 이런 게 유행이래, 창문 열고 환기해, 코로나가 줄어들어, 옆 친구완 거리 둬, 마음만은 가까이, 요샌 이런 게 유행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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